2009년 6월 29일 월요일
새벽부터 거새지는 빗소리에 잠 못 이루었던 분들이 많으셨을텐데요.

ㅡ드디어 오늘, 2009년 7월학기 서울 김포공항에서의 " 그린 가족여러분들 배웅길"을 나섰습니다.



숨차게 달려온 어제의 저녁의 흔적을 머금은 , 아침 공항의 모습은 날씨 탓이었을까요 .
차분하고 조용했습니다. 동거동락하던 그린 가족여러분들을 일본으로 보내야한다는 사실이
ㅡ현실로 다가온 순간.

늦을 새라 아직 비가 내렸던 새벽 5시부터 발을 동동거리며 준비를 서두르던 저의 모습이
마치 꿈만 같군요.
이렇게 사진을 보며 몇 시간 전, 여기 한국에서 같이 얼굴을 마주했던 여러분들이
바다 건너 , 일본에 발을 딛고 있다는 것조차도 아직 실감나지 않습니다.

홀로 멀뚱멀뚱 , 아직은 사람의 발 길이 가득하지 않은 공항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긴장한 채, 여러분들과 길을 안내해 주실 차혜진 실장님을 기다립니다.

 

제일 먼저 도착해 주신 차영씨 ^^
휴학을 한 탓에 집에 내려가 계셔서 그동안 전화로만 만날 수 있었던 차영씨 ,
조금 어색한 산뜻한(?) 공기가 감도는 가운데 우리는 "무엇" 때문인지, 함박웃음을 짓습니다.

(FT섬 팬 분들의 항의를 받을까 조심스러워지는군요 , 차영씨 진작에 언지를 주시지 하하)

그리고 속속 도착 도장을 쿵쿵 찍어주신, 여러분 그린 가족님들 ♡

항상 Mk만 보시면 사진기를 삼키시려고 하시는 소영씨 ^^
다 저를 향한 마음이라는 거 알고 있습니다. 잠시 귀여운 소영씨의 모습을 볼 수 없다는 것이
울적하게 했지만, 소영씨는 이제 새로 함께 살아갈 차영씨를 만나서였을까요 , 행복해 보였답니다 !

도착했다는 연락에도 올라오실 기미가 보이지 않았던 가방의 무게에 그만 캐리어에 부상을 입은
그렇지만, 강한 남자의 男前를 보여주셨던 변함없이 듬직한 서철씨 ^^
부모님과 함께 오시는 걸 짐이라고 말하시는 서철씨의 마음을 Mk는 잘 앎니다.
(눈물이 흐를까봐,, ^^; 괜히 고생만 시켜드리는 것 같았던 것이죠 !)

그리고, 한 참을 기다린 누나들의 히-로 세진씨 ^^
아까 본 연예인보다 공항에 있던 뭇 소녀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했었겠죠 ! 오늘도 GOOD이었어요 !
(실은 같이 따라가고 싶어 정말 갈등했다는 Mk,,,,배웅할 수 있어 행복했어요~)

등장부터 화려했던 은진씨 ^^ 어머님, 언니분, 그리고 남자친구분 .
출국OT 때 뵈었던 늠름했던 남자친구분은 오늘 왠지 조금 눈가가 부어있고, 토끼눈이셨어요
틀림없이 어제 많이 우셨던듯. 그 심정 이해합니다.
하지만 은진씨는 일본에서도 잘 해 낼 수 있을거예요 !

그리고, 어머님께서 너무나도 아름다우셨던 은아씨 ^^ 어딘가 엘레강스의 향기가 풍긴다고 생각했지요
어머님을 본 순간 !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 은아씨와 함께했던 출국 OT 잊지 못할 거예요 !
이미 일본에서 은아씨를 기다리고 있는 정인씨를 만나면 안부 전해주세요 . 보고싶을겁니다.

그리고 그리고, 저는 누가 민희씨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다정하게 네 식구분들께서 모두 출국 현장에
나와 주셨는데요, 바로 민희씨 ^^ 어머님, 언니분, 그리고 민희씨까지 한 몸매, 한 미모,
딸은 엄마의 몸매를 닮는가부다. 하시며 돌아서시던 차혜진 실장님의 표정을 잊을 수가 없네요 !
짐 때문에 조금 처음에 힘드셨을지도 모르지만, 민희씨 화이팅 !

마지막으로 10시를 알리는 종소리와 함께, 등장해 주신 신데렐라 예라씨 ^^
먼 길 오시느라 힘드셨을텐데, 오늘의 라스트 주인공이 되어 주셨습니다 !
가셔서도 잘하실 수 있죠 ? 언제나 유쾌한 예라씨의 웃음으로 일본에서도 아자아자 !



ㅡ난생처음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예요. 알기 쉬운 차혜진 실장님의 설명을 들으며 , 일본에서의 일기 첫 페이지를
한 자. 한 자. 소중히 써 내려갑니다.
GREEN과 함께라면 , 이 세상 어려울 것이라곤 없답니다 !
그대로 믿고, 팔럽미 ! 따라오세요 ^_ ^



ㅡ지금의 내가 있게 해 주신 부모님들, 그리고 나 자신의 모습입니다.

부모님 , 당장 오늘부터 어떡해야하나.
하시며 눈물로 밤을 지새우실 계획을 세우신 분들은 안계시겠지요?
걱정, 근심 안하셔도 됩니다 !
모두 멋진 비행을 하고 지금보다 성장한 모습으로 만나게 되실 거니까요 !



ㅡ모두 화려한 비행을 무사히 마치셨나요 ?
단내와 바다내음이 가득 밀려오는 일본에서 오늘 밤
공항에서의 만남을 기억하며

앞으로 펼쳐질 꿈만 같은 나날들을
머리 속에, 마음 속에
한 장의 사진처럼
담아보세요 !



기분 좋은 GREEN
모두가 한 자리에 모여 뜻을 이루어냅니다.
ㅡ지치지않는 끈기와 패기, 그리고 숨은 열정으로
보다 나은 나를 발견하고
더 맛있는 웃음을 지으며 ! 다시 만납시다 ,




 그대들과 못내 아쉬운 이별을 뒤로 , 기억하고 싶어 시간을 담아봅니다.

오늘 밤, 편히 주무세요 !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모두 할 수 있다라는 마음가짐으로 , 건승입니다 !
친구는 내 삶의 재산이지요 .
가족은 내 삶의 모든 것입니다.

낯설고 이방인이라는 생각은 오늘 하루만으로 마무리하고 ,
空を飛んでいきましょう 
모두가 모두의 HERO

2009년 6월 29일 [2009년도 7월학기 그 특별했던 출국의 모습]을 담습니다.

ㅡ동경 GREEN, 김인자 원장님, 차혜진 실장님, 김정동 실장님 그리고 GREEN가족여러분
모두 ,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