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에 어학연수로 한번 일본에 6개월간 취학비자로 갔고
워킹홀리데이비자로도 한번 갔었는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얼마 있지도 못해보고
다시 귀국하게 됐습니다.

나이는 28살 남자구요..
일어실력은 상급정도고 (jlpt 1급보유) 의사소통 역시 문제는 없는 수준인데요..
다시 갈까? 라는 생각이 요즘 계속 맴돌아서 생각중인데요..
(참고로 그 외 특기로는 영어를 좀 할줄 압니다)

지금 실력과.. 또 2년전에 어학원에 다닌 경험이 있는데...
일단 어학원에 다시 등록하는건 돈낭비,시간낭비인거 같고..
직빵으로 전문학교를 갈 생각인데요...
2년전엔 주변에서도 주워들은 정보라던지 주위에 관광가이드로 일하는 분들
보면서 나도 일어 좀 되니까 가이드나 해볼까? 했는데..

당시 어학원 진로상담 받을때 담임이란 사람이 저와 면담을 해보고..
이런 일은 여자들이 해야 더 적성에 맞을거고 저같은 경우엔 남자이고
또 성격이 얌전하고 그래서 가이드는 맞지 않을것같다.. 란 말을
듣고.. 한참 고민하다가 결국 이것도 저것도 아니고 흐지부지하게 시간
보내다가 지금까지 온거 같네요.

하지만 좀 있으면 30이 다 되가고.. 지금도 이렇다할 목적없이 한국에서
적성에도 맞지 않는 직장을 다니고 있어서..
한살이라도 어릴때 다시 가서 뭔가를 해봐야 하지 않을까..?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본에서 다시 4년제 대학을 가는건... 취업할때 나이문제도 있고... 금전적인 문제때문에 엄두가 안나고 해서전문학교를 생각중인데요...

진짜 남자는 가이드가 안 맞을까요?? 생각해보니 가이드중 대부분이
여자더라구요..
그런거 상관없나요? 일어실력은 둘째치더라도 성격이 붙임성있고 활달한게 젤 중요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2년전 연수시절땐 가이드과를 갈까..
아님 국제비지니스를 갈까.. 아님 한국으로 귀국해서 생각해볼까 하다가
흐지부지 귀국했습니다.

당시엔 일어에만 관심이 있었고 일본이란 나라를 한번 가고싶어서 갔을뿐..
뭔가 거기서 뭘 해보겠다던가 그런 목적이 없었거든요..

그리고 이도 저도 아닐바에는 경영비자같은것도 생각중인데..
이게 간단한가요??
교토에 30년정도 사신 친척할머니가 계신대요..
본인 명의로 된 집을 한채 갖고 계십니다. 스낙꾸(snack) 라고 하죠??
노래방같은 곳인데 술 따라주고 음식서빙하면서
손님들 노래부르는 곳... 그 bar를 하실 생각을 갖고 계셔서 집
내부에 hall을 만들어놓고 입간판도 만들어놓으시긴
하셨는데 아직 할머니의 건강문제라던지 그 분의 경제적인 문제가 걸려서
아직 공사는 다 끝나지 않았고
집도 아니고 가게도 아닌 어정쩡한 상태로 계속 있는 상태인데요...
만약 제가 돈을 어느정도 투자를 해서.. 할머니와 저의 공동명의로 가게를 열면.. 저에게 경영비자가 나오나요??

취업비자처럼 3년짜리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취학비자 6개월 써먹고.. 워킹홀리데이 비자도 다 써먹고..
남은건 유학비자랑 관광비자 뿐인데.. 솔직히 둘다 취업하기에 적합하진 않은 비자라서... 한국에 있는 상태에서 일본에서의 경영비자가 나올수 있는건가요?

취학비자로 갔을때는 통장에 4000만원정도 들어있는 증명서류가 필요하잖아요..
경영비자도 취학때처럼 서류들이 필요한가요?? 어느쪽이 더 쉽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