돗토리현(鳥取県)

긴 해안선과 산악지역의 대비가 아름다우며
웅대한 슬로프를 보여주는 "돗토리 모래언덕"

돗토리 현은 "주고쿠 지방" 북동부에 위치하고 있다. 동서로 길게 늘어선 해안선과 좁은 평야부, "다이 산"으로 대표되는 산악지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철에 따라 변화하는 경관이 풍부하고, 특히 "다이 산"의 신록과 단풍철의 아름다움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경탄을 금치 못하게 한다. 해안선을 따라 달리는 "산인 본선"철도의 기차의 차창에서도 이 풍경을 즐길 수 있다
현에서는 "우마노야마 고분군" 등, 평야부를 중심으로 기원전 400 년경에서 서기 300 년경까지의 유적이 많이 발견되어, 돗토리가 오래 전부터 한반도와 중국 대륙과의 교류가 있었음을 추정할 수 있다.
"센다이 강" 하구 양편에 발달한 일본 최대의 모래언덕으로서 동서로 약 18 킬로미터, 남북으로 약 2 킬로미터 규모의 대사구가 웅대한 슬로프를 보여주는 "돗토리 모래언덕"과, 신화『이나바의 하얀 토끼』의 무대인 "하쿠토 해안"을 비롯하여 "다이센오키 국립공원" 등의 경승지, "돗토리"와 "구라요시" 등, 성을 중심으로 발달한 도시가 볼만하다. 또한, 라듐 함유량이 높아 예로부터 치료온천으로 알려진 "미사사 온천"과 겨울철 "다이 산"에서의 스키 등 일년 내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1)돗토리 모래언덕(鳥取砂丘)

10만년의 세월에 걸쳐
모래와 바람이 만들어낸 자연의 위대함

"돗토리 현" 동부, 동쪽의 "시치 산"에서 서쪽의" 기타노 곶"에 이르는 "돗토리 사구"는, 동서 약 16킬로미터,남북 약 2.4킬로미터에 걸쳐 펼쳐지는 일본 최대의 모래 언덕이다. "센다이 강"의 모래 위에 "다이 산"의 화산재가 쌓이고, 거기에 일본 해에서 불어오는 해풍의 힘에 의해 거의 10만년의 세월에 걸쳐 만들어졌다고 한다.
"스리바치(절구)"라고 불리는 깊이 40미터에 이르는 웅덩이, 높이 50미터에 이르는 언덕, 강한 바람에 의해 생기는 풍문이라고 불리는 무늬, 모래가 언덕 표면을 눈사태 처럼 미끄러져 내려오는 사렴 등을 볼 수 있다. 웅대한 자연의 아름다움은 항상 변화하고 있으며, 한시도 멈추는 일이 없다. 리프트로 해안선까지 나가면 끝이 안보이는 바다와 모래 언덕의 광대한 경치를 즐길 수 있다.
모래언덕 이외에, 이국적 정취를 풍기는 낙타나 마차를 타고 모래 언덕을 돌아볼 수 있으며모래 언덕 자연박물관 등에 함께 만들어진 "어린이 나라"에서 놀이를 하거나 패러글라이더를 즐길 수도 있다.


2)다이센(大山)

쥬고쿠 지방"의 최고봉으로 신성한 산
아웃도어 레져를 즐길 수있는 다이센 고원

"돗토리 현" 서쪽에 위치하며, 일본 ‘백명산’으로 선정된 "다이센"은, 해발 1729미터의 "쓰루가미네 봉"을 최고봉으로 8개의 산이 연이어 있는 연봉의 총칭으로, "다이센오키 국립공원"에 속해 있다. "주고쿠 지방"의 최고봉으로, 예로부터의 신성한 산으로 받들어져 왔다
북쪽에는 험한 벼랑이 있는데, "요나고 방면"에서 보면 "호오키후지" 혹은 "이즈모후지"라고도 불리는 우아한 자태를 보여준다. 산중의 "다이센 절"은 720년 전후에 세워진 고찰로, 주변에 있는 보물관 "레이호우 각", "아미다 당", "오오가미야미 신사오쿠 궁" 등이 있어 영험한 고장이었음을 전해주고 있다. "다이센 사" 본당 동측에 깎인 듯이 서 있는 절벽은 "긴 문"이라고 불리며, "다이센 북벽"을 바라보기에 좋은 장소라 할 수 있다
"가기카케 산마루"등의 전망소가 각지에 설치되어 있으므로, 너도밤나무,물참나무의 원생림이, 봄에는 신록, 여름에는 녹음, 가을에는 선명한 노란색등으로 변화를 보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주변에는 블루베리 관광공원과 바베큐가 가능한 관광목장, 필드운동, 승마가 가능한 승마센터 등 다이센의 자연을 잘 살린 시설이 갖춰져 있다. 겨울에는 스키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