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원장님,조주임님,상희언니,그리구 스텝분들~~
다들 건강하시죠????
학교가기 전에 잠깐 피씨방 들러서 글 남겨요.^^
(저번 갔던데는 피씨방이 아니라 만화책도 볼 수 잇고 뭐 거시기 그런데여서 '피씨방 비슷한데' 라고 썼답니다. 일본 친구가 데려다 줬는데 만화책도 많고 진짜 재밌었어요+ㅁ+한자를 잘 몰라서 그림만 봤지만-_-)

기숙사에 대한거 물어보셨기에 몇자 남겨요.
원장님께서 사진 원하신다고 하셨는데, 집은 홈피에 있던 사진이랑 완전히 똑같애요~ 그래서 새로 안 찍어도 될 것 같은데, 그래도 원하시면 찍도록 하겠습니다+ㅁ+
(근데 제방이 완전 개판이라 방만은.ㅠ_ㅠ)

일단 집은...시설면에선 방에 랜이 없다는 것 빼고 좋아요.
사진이랑 똑같이 깨끗해요~
근데 단점이...일단 분위기가 제가 원하던 분위기와 너무 거리가 멀었어요.ㅠ_ㅠ
여기 사람들과 지금 '인사만'하고 있답니당.웃흥..-_-
마주치는 사람과 '오하요~' '곤니찌와~' '곰방와~' 이것만 하고 있다는..
전혀 친해질 수 없어요!!다들 새벽에 나가서 밤에 들어오거든요.ㅋ(거의 1-2시)
그래서 조용히 혼자 살고 싶은 사람에겐 괜찮은 집일지도 모르는데,
저처럼 일본인과 교류하고 싶었던 사람에게는....-_-
참참, 그리구 !!제일 큰 단점은, 제 방이 도로변이라 더욱 그런거 같은데..
집 자체가 도로변에 있구, 바로 옆에 전차가 다녀서 완전 시끄러워요.
차 지나가는 소리가 정말 스고이하다는-_-
귀가 예민한 사람은 조금 거시기 할 수도 있겠어요.ㅋ

그래도 이 집에 와서 실망은 안했어요~시설도 깨끗하고(사진과 똑같다는 점이 멋져요.ㅋ)사람들도 친하지 않아서 그렇지...다들 일본인 특유의 상냥함(?)은 있어서..모르는 거 물어보면 친절히 가르쳐 주고.(쓰레기 룰이라던가)
...해서, 전 이 집이 중간 이상은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래서 계속 살아도 상관은 없다고 생각하는데에-;;

전부터 들어가고 싶었던 보더리스 도쿄라는 곳이(조주임님은 기억하실지도..)
방이 새로 났다고 해서 이사 가려고 합니다=ㅁ=
원래 여기가 방도 잘 안나고, 한국인도 잘 안받는다고 들었는데..(국적비율 맞추느라..)
운이 진짜 좋았던 거 같아요.(제가 계속 사바사바 했거든요.ㅋ)
한달만에 이사가게 되어 참 번거로운.ㅠ_ㅠ
근데근데, 새로 가게 될 곳은 방에 랜이 있고..위치도 이케부크로고...
야찡은 쪼끔 비싸지만 (방+광열비 = 6만엔)
전차비 생각하면 결국 지금 사는데랑 비슷해져서 이사를 결심했습니다^^;

어차피 지금 집에 계속 살 생각이었다면 랜을 제가 따로 설치해야만 하잖아요.
근데 그 번거로움과 비용도 무시 못하기에..ㅠ_ㅠ;

아무튼 저 8월 1일자로 이케부크로로 이사가게 되었어요.

또 소식 전하겠습니다-!

참, 일본와서 어제 첨으로 난파라는것을 당했습니다.
이거 완전... 그냥 난파도 아니고 개난파.ㅠ_ㅠ...
10시경 귀가하고 있는 길에, 아무리봐도 30대로 보이는 남성이
저에게 '스미마셍, 난파시테모 이이데스까.'
이러는거에요. (이렇게 까지 직접적인줄은 몰랐다는;;)
'다메데쓰!'이러고 막 튀는데 계속 쫓아와서 완전 무서웠어요ㅠ_ㅠ
지금은 웃을 수 있지만, 당시엔 진짜 무서웠어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