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원을 대략 3-4번 방문하는 동안, 왠지 카메라 꺼내기가 민망해서 찍지를
 　　　　　　　　　　　  못했지만, 이 날은 레오팔레스 설명회로 인해 제법 분주한 날이었던 지라, 몇
　　　　　　　　　　　　몇 컷을 찍었습니다.
　　　　　　　　　　　　그냥 사진만 올리면 심심해서, 몇 글자 적어봅니다. (후훗.)

　　　　　　　　　　　　오늘의 이야기는 책상에 얽힌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에- 개인적으로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많은 것들 중에서 일하는 공간의 책상
　　　　　　　　　　　　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래서 몰래몰래 일하는 분들의 책상을 사진으로 찍어
　　　　　　　　　　　　서 남기고 하는데요..
　　　　　　　　　　　　책상이 깨끗하다, 더럽다의 기준을 떠나, 그 사람이 일하고 있는 모든것들이
　　　　　　　　　　　　담겨져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그 순간의 일하는 모습을 책상으로 대신 훔쳐보
　　　　　　　　　　　　는 것은 꽤나 재미있는 일입니다.

　　　　　　　　　　　　유학원에서 본 책상에서는 올려져 있는 유학 관련 서류들이 4월 학기생 마감
　　　　　　　　　　　　으로 인해 분주함을 보이고 있었지만, 꽤나 인상적이었던 것은 제대로 들어가
　　　　　　　　　　　　있지 않은 의자였습니다. 한 쪽 방향으로 뱅글 돌아가 있는 의자가 그 날 유난
　　　　　　　　　　　　히도 분주했던 하루를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앉아 있는 시간
　　　　　　　　　　　　보다 일어나서 학생들과 이야기하고, 서류를 처리하고 하는 시간이 더 많았으
　　　　　　　　　　　　니깐요. 의자의 방향은 분명 일어나서 움직인 방향이 아닐까란 생각을 했습니다. 　　　　　　　　　　　　　　　　　　　　　　　　
　　　　　　　　　　　　(소녀탐정 김-_-)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주책없는 10월 학기생의 이야기를 들어주신 상이햄께 감사
　　　　　　　　　　　　드리며, 4월 학기생 모두 잘 준비하길 바라며. 원장 선생님은 자리에 계셨
　　　　　　　　　　　　던지라 대놓고 찍지 못했으며 이 외에도 사실 비밀리에 찍은 사진도 곧 올리겠
　　　　　　　　　　　　다고 생각하며!

　　　　　　　　　　　　분주한 책상만큼 수고하시고 계신, 유학원 쌤들께 심심찮은 감사를 사진으로
　　　　　　　　　　　　대신 전합니다.

　　　　　　　　　　　　+)일종의 뇌물(?) 사진과 글입니다. (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