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9일 토요일.
드디어 프리토킹의 첫 수업의 날이 밝았습니다. 어줍잖은 일본어 실력으로 과연
프리토킹의 늪에서 헤어나올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도 불구하고!
수업은 참으로 즐거웠습니다.

프리토킹을 이끄는 일본 미야기현(틀리면-_-;)에서 오신
초등학교 선생님 쿠마가와 미호(熊谷美保)센세와 옹기종기 모인 우리들,
전은주(20, 10월학기 아오야마 스쿨오브 재패니즈), 오현경(23, 1월학기 예정),
송영준(28, 10월 학기 JET 일본어 학교) 그리고 저(25, 10월 학기 아오야마 스쿨오브 재패니즈)
이렇게 총 5명이 오붓하고도 즐거운 프리토킹의 시간을 시작했습니다.
+)조선주(28, 10월 학기 동일문)상은 다음주엔 꼭 함께해요-

첫 시간의 주제는 '친구'였습니다. 친구에 관련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지요.
센세가 준비해 온 프린트 물에는 앙케이트 맞추는 것과 여러가지 질문들이 적혀 있었는데요-
해석본도 친절히 준비 해 오신지라, 간만의 일본어 공부에도 헤매지 않았습니다.

수업 내용중 일부를 공개한다면..
많은 질문 중에서 "유명인, 혹은 저명인사 중 누구와 친구를 하고 싶나?"라는 질문이 있었는데요..

전은주 : 휴잭맨과 죠니뎁...멋있다, 좋다!
            (휴잭맨-X맨, 죠니뎁 - 캐리비안의 해적 등
            은주상의 핸드폰 속의 휴잭맨은 X맨에서 봤던 구레나룻 아저씨가 아니더군요;)
오현경 : 나카타니 아키히로...좋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꺼 같다
            ('20대에 하지 않으면 안될 50가지의 저자'입니다.) 
송영준 : 타케우치 유코... 好きだから。。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드라마 '런치의 여왕', '프라이드' 등)
김은주 : 히로스에 료코, 도모토 쯔요시...좋으니까, 쟈니스 멤버들과 다 친해질 수 있다..+ㅁ+
            (히로스에 료코- 영화 '비밀', '철도원', 드라마 '사랑따윈 필요없어', '모토카레', '섬머스노우' 등
             도모토 쯔요시- kinki kids 멤버, 드라마 '섬머스노우' '모토카레' '인간실격' '학교의 선생' 등

였습니다. 꽤나 열 올린 질문 중에 하나였어요.
특히, 현경상의 '나카타니 아키히로'는 생각치도 못한 인물이어서 놀랬습니다. ^^
           
수업시간을 오버할 정도로 굉장히 프리토킹은 굉장히 재미있었구요,
상이햄의 시간이 다 되었다는 손길!만 아니었으면-
그날 종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프리토킹이라고 해서 부담스러운 주제들이나 어려운 내용들로 이루어진 것은 아니었고
가볍게 다가갈 수 있고, 모르는건 물어가고 배워가면서 할 수 있었기에 재미있었습니다!
뒤늦게라도 참여하시고 싶은 분들도 어여어여 신청하세요!!


+)수업 후에는 해물칼국수+수제비와 해물 떡볶이를 먹었는데..
   정말 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 사진은 먹느라 바빠서 못 찍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