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4일 시니어 은주의 생일을 축하하며 글을 남깁니다.

(윤)시니어 은주..
선물을 소포로 보내라고 했지만, 그럴 능력이 안되어 여기다가 축하의 말을 전달한다.
국제전화도 좋지만, 그것도 짧은 대화 밖에 안되리라 믿고 너의 넓은 포용력으로
몇 줄의 글로만 축하의 인사를 건네는 이 언니를 이해하려므나.

폭넓은 대인관계 만큼이나 넓은 마음을 지닌, 그리고 넓은 주량을 지닌
시니어 은주의 24번째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비록 3개월 먼저 일본에 가 있지만, 곧 만날 날이 멀지 않았으니 잘 지내고 있기를.
(집에 좀 들어가고, 일본서 밤새서 술은 적당히 마시고-_-^)

2007년은 반이 지났지만, 이제 너의 반은 한국이 아닌 일본에서 펼쳐지고 있는거니까-
남들보다 더 멋진 삶을 만들어가기를. 남들보다 더 멋진 네가 되기를 바라면서!
미역국은 챙겨 먹었을지 걱정은 되지만, 어련히 생일파티(술이 동반된?)를
잘 하리라 생각하며, 나 아닌 너를 아는 사람들이 이 글 밑에 짧게나마 축하의 멘트들을
달아줄꺼라 생각하고, 비록 작은 선물일지도 모르지만 오늘 하루 기뻤음 좋겠다.

24번째 생일 축하한다! 윤은주씨!


추신.. 사진이 죄다 술 먹다 찍은거 밖에 없드라. 일본에선 좀 대낮에 멀쩡하게 찍자.
         창원이라서 현란한 포로샵도 불가능하다. 적당히 고맙게 받아 들여야 착한 아이다.





+) 유학원에 와서 흔하디 흔한 이름이지만 이름과 똑같은 2명의 동생들을 만났습니다.
    한 녀석은 넓은 포용력과 친화력으로 밤 새며, 술 마시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주었고
    한 녀석은 20살 답지 않은 성숙하고 착한 마음으로 룸메이트가 될 예정입니다.
    이들과 함께 하는 일본 생활은 25년을 살아온 한국에서만큼이나 뿌듯하고 재미날 것이라고
    그렇게 믿습니다. 세 명의 은주가 모두 잘 해내리라고 믿어봅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