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큐슈지역)에서 공부하고 오신 김대리님은 촬영하시느라 바쁘고,
에이드파티의 졸업생초대석에는
일본유학 중 지금의 남편을 만난 차과장님과,
열심히 바이트해서 유흥비로 쓰신 조대리님,
그리고 2006년 7월에 ALA일본어학교에 입학해 1년을 마치고 2007년에 한국에
들어온 연지씨와 문성씨(둘은 중학교,고등학교,대학교친구이며 일본에서 룸메였음)를
모셨습니다.

졸업생분들의 답문을 정리하다가 제 주관적인 정리로 질문이나 답문의 초점을 흐렸다면,
리플로 정정해 주세요^-^; (두려워...끄응) 

Q [김은쥬상] 만날 때 일본남자가 나은가요, 한국남자가 나은가요?
장황했던 조승연대리님의 이야기는, 기회가 되면 사석에서 다시 들어봅시다!
정리 불가능.

Q [김소연상] 일본유학 중에 오는 슬럼프를 극복하는 방법
-문성씨와 연지씨는 주말을 이용해 여기저기 돌아다니거나 전시회 등을 찾아다녔다고 했나?
-과장님은, 아르바이트에 시간을 너무 많이 할애하는 학생들을 보면 곧잘 슬럼프에 빠진다고,
  아르바이트시간의 조절이 필요하다고 하셨구요.


Q [김소라상] 어설픈 일본어로 일본인한테 말을 걸면, 무시하는 경향이 있나요?
차과장님이 유학할 당시만해도, 한국인들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하네요. 아시아국 중에서는
그래도 나았다고는 하나. ^-^;
지금은, 한류열풍으로 한국인들에 대해 많은 일본인들이 호감과 관심을 갖고 있기에,
소라씨~ 걱정 마세요!

Q [선주상] 일본인친구는 어떻게 만날 수 있을지.
구청이나 시청에 가서 봉사활동도 하고,
시간이나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실 때는 한일친목교류모임에도 많이 참석해 보는게
좋은 것 같아요. 함께 점심이나 저녁식사를 하거나, 메일을 주고 받으며 일본어도 참
많이 느는 것 같아요. 아르바이트 하는 곳에서 만날 수 있구요.

Q [손효정상] 일본 가면, 룸메이트랑 트러블이 많다는데, 실제로 정말 그런가요? 
트러블의 원인은 아주, 아주 사소한 것들때문이예요.
문성씨랑 연지씨도 일본입국하고 3~4개월간에는 거의 말을 안하고 지냈다고 하네요.
가장 민감한 건 역시 돈..
내가 치약 2번 샀다. 이게 또 사소한 거라 말로 표현 안하다보니 마음으로만 쌓이는 거죠.

조대리님은 유학생활할 때 4명이랑 같이 살아서, 가사를 당번제로 했대요.
근데 친구가 하는 설거지방식이 넘 맘에 들었다고 하네요. 울 조대리님은 장시간 그릇을
빡빡닦는 스타일이거든요.

암튼. 요런 사소한 것들, 말 안하면 터지죠. 중요한 건, 이런 트러블을 잘 넘길 수 있는 건,
상대방도 나라는 사람에 대해 맞지 않는 부분이 있을 거라는 걸 생각하고, 서로를 배려
한다면, 징하고 웬수같아도 10년 15년 살 수 있지 않을까?
에이..그래. 가족들끼리도 싸우는걸. 아무렴 남인데, 안싸우겠어요? 그래도, 싸우고
쿨하게 화해하시고, 다들 즐겁게 지내세요!


Q [김은쥬상] 일본인친구들이랑 얘기하다가 한일관계 얘기가 나오면 어떤가요?
학교에서 배웠거나 했기 때문에, 내용은 알긴아는데, ＂関係あるの？＂ 하고

이들은 누구인가..... 아기새가 어미새의 먹이를 기다리는 것처럼...



질문에 반응이 좋았던 분들께는 그린스탭이 준비한 귀엽고 독특한 소품을
선물로 드렸어요~ 흐흐. 살짝 졸려서 막 준 경향도 없지 않아.....

그린패밀리 여러분.
일본에 가기 전에도, 일본에 가서도, 일본에서 돌아와도, 늘 함께 해요.
모든 분들 따뜻하고 열린 마음으로 에이드파티를 너무 멋지게 만들어 주셨어요!
8월의 크리스마스!!!! 행복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