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철근콘크리트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차가운  이미지 답게 온기가 없는 시대상을 대변하는걸
수도있겠죠.. 철근과 콘크리트가  적당한 비율로 결합되어 튼튼한 건축물이 완성되듯.. 타인과 나, 어른과 아
이, 개발과 보전 그리고 인간 내면의 선과 악 ... 이런것들이 적절한 조화를 이룰때만이 건강한 사회가 완성되
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

이렇다네요.. 꽤 설득력있죠? 쿠로에게 없는 나사가 시로한테 전부 있다는 대사가 생각난다는.
쿠로와 시로, 처음엔 독특한 그림체에 익숙해지지 않았었는데, 어느새 빠져들어서,
나중엔 시로가 너무 귀여워보이더라는ㅋㅋㅋ  특히 그 씨-익 웃는 입모양;-)
중간중간 퍼져나오는 시로의 망상세계도 너무 예쁘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꽉찬 느낌을 받았어요.
요새 좋은 애니메이션 영화를 많이 접하게 되는 것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흐흐.
다 보고 나서는... 조금 슬프기도 하고, 흐뭇해지기도 하고, 묘-한 영화네요. 키무라가 네즈미를 겨누는 씬에서는,
순간 울컥-해가지고 혼났어요. 후아;ㅁ;

찾아보면서 놀랐던 또 한가지 사실. 성우진이 두 주연말고도 익숙한 이름이 많더라구요.
키무라에 이세야 유스케 (♥), 사와다에 쿠도 칸쿠로, 바닐라에 오카다 요시노리.
키무라 목소리가 익숙한듯.. 아닌듯.. 싶었는데 역시♥ 목소리를 음미하면서 다시한번 봐야겠어요ㅋㅋ

덕분에 좋은 영화 봤네요. 11월의 영상클럽 상영작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