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직업은 유학플래너.
참 오묘하고 매력적인 직업일세.

내가 하는 일은.
1. 일본의 학교들과 비자 및 입학관련 컨텍업무
2. 일본어학교의 교무스탭분들과 으쌰으쌰 친목도모
3. 유학준비생들의 학교상담 및 입학안내
4. 일본으로 단체출국 인솔 및 학교미팅
5. 일본기숙사 탐방
6. 유학소식 전하기
7. 유학준비생, 유학생들과의 인적네트워크형성 (행사, 정모, 인터뷰)
8. 영상클럽 등의 일본문화교류모임 기획
9. 서류번역(일본어)

나는 다양한 것에 관심이 많다.
그래서 나는 내 일이 재밌다.

내 인생을 풍요롭게 했고, 풍요롭게 하는 것들.
새벽신문배달, 녹음엔지니어, 클래식기타, 일본어, 한자, 맥주, 연어,
포토샵, 파워포인트, 한국어과외, 로모카메라, CCM, 여행사 수습,
관광경영학, 가이드알바, 남대문지역 통역 자원봉사, 영어,
그래픽디자인, HTML, 오토바이, 그린유학+그린패밀리
그리고 현재는 매주 화요일 목요일 저녁
PC정비사가 되기 위해 학원을 다니며 공부중이다.

가끔은 의지박약에 집중력부족인 나에게
질책도 하지만,
얕고 넓은 다양성의 세계에서 사는 건
정말 즐거운 일이다.

최근들어 그린유학 홈페이지가 내 블로그가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기도 해서, 일기를 한 번 써봤으니,
 버르장머리 없는 '다'로 끝나는 일기체..한 번만 봐 주시길.

정말 정말 좋은 친구들을 이곳에서 많이 만나고,
만날 수 있어서 나는 늘 실실 쪼개며(웃으며) 살아갑니다.

'인생은 한 번 뿐'
'인생은 한 번 뿐'
'인생은 한 번 뿐'
'그대는 한 사 람'
'너는 단 한 사람'

대박유학, 성공유학은 아니더라도,
자기 빛을 내며, 서툰 걸음이더라도
한 걸음씩 꿈을 향해서 갑시다.

아직 못 친해진 그린패밀리들.
그대들은..당췌 어디 있는가. 가끔, 놀러와요.
흐흐흐. 안니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