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일 없이 무사히! 잘 도착했습니다.
가기 전날 밤까지 짐싸고 이모네 식구들 와서 같이 밥먹고!
퓌날레를 배부르게 장식했습니다.

떨린다거나, 긴장된다거나 가기 전날은 그럴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아서 정말 이래도 되는건가
이러다 가서 뭔일 있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였는데
무사히, 친구도움받아 무탈하게 생필품 쇼핑까지 하고
니토리 가서 이불 커버며, 여름용 이불까지 사서 왔습니다.

일본 도착해서 입국심사땐, 유쾌한 아저씨의 '간밧테네!' 라는 응원까지 듣고
약간의 수다까지 겸비한 입국심사를 마치고 - 짐찾고- 짐 크기와 양에 놀란 세관아저씨께
비자 보이며 설명하니 또 '간밧테네!' .. 응원의 연속! 쫌 감동이었어요.
공부하고, 살려면 양많은건 어쩔수 없으니 패스라며 뒤통수에 대고 다시 한번 응원 날려주셨어요.

저도 다시한번 이자리를 빌어 감사! ' 간바리마스! '

택배 부치는데선 약간 그짓말했습니다. 거짓말보단 수위낮으니 그짓말..;;
20kg 나머지 하나는 21-22kg정도 라고....재보고왔다고
그랬더니 그냥 무료쿠폰으로 해주시더라고요.

도착해서 이런저런 준비에 힛코시선물까지.
쌀이랑 티슈, 휴지, 가장 중요한 밥통과 스탠드 등등
많이 받아버렸어요.. 이러시면 저 '엄마한테 혼나요' 등등..안먹힐 이야기 많이 했지만
결국 받게되었습니다. 너무 감사한 분들, 그린식구들, 입국심사대의 그분들,
빼놓을수없는 가족과 친구. 일본에서 도움준 친구까지.
덕분에 든든한 시작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오늘 짐이 마저 도착하면 한번 더 쓸고 닦고
어제 급한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만 해 놓은 화장실 청소도 다시 하구요
커탠도 정리하고, 집이 워낙 깨끗해서 유난스럽게 청소하지 않아도 될듯하지만
정리하고, 모양갖춰지면
사진이라도 찍어서 다시 안부전하겠습니다.

어제 들어올 때 비가와서 저도 짐 나를때 좀 고생하고
내일도 비오면 그린식구들 올때 어쩌나 걱정도 하고 했는데
오늘은 쨍해요. ^^ 걱정없이오셔도 되겠어요.

내일 에이드파티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