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일 눈물을 머금고 한국을 떠나 일본에 도착했습니다.
혼자 가는거라 걱정도 많이 했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는데 막상 부딪치고 나니 아무것도 아니였어요^^
비행기에서 좋은 인연들을 많이 만나 시작부터 즐거웠습니다.
제 옆자리 손님은 9살인 꼬마 친구였어요^^*
부모님없이 혼자 일본으로 되돌아가던 친구였는데 어찌나 멋있어보이던지T^T
2시간 내내 꼬마랑 논다고 시간이 금방 가버렸네요ㅋㅋㅋ그 꼬마도 재밌었다고 저한테 선물줬어요 히히
연락처라도 줄껄 그게 참 아쉽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제가 진짜 은혜라도 갚아야할 은인이 있어요
반대편 옆자리에 앉으신 아저씬데요^^
볼펜으로 인해 인연이 되가지고 출입국 카드도 써주시고
위에 무거운짐도 내려주시고 친척이라고 소개해서 프레지티석 입국심사 하는곳에서
1등으로 초스피드로 입국심사 할 수 있게 도와주시고
카트끌고와서 짐도 다 챙겨주시고 세관신고도!
나와선 택배와 버스티켓끊는 것 까지!!!!!!!
그 아저씨가 아니였으면 전....지금도 공항에서 헤매고 있었을거예요ㅠ_ㅠ
그분때문에 모든게 아름다워보였네요^^*

아! 그리고 제가 휴대폰을 미리 못만들고 가서
룸메언니한테 연락도 못하고 그냥 갔어요...무작정......
지금생각해보면 미쳤었나봐요
공항에서 2시간 반 리무진을 타고 기치죠지역에 도착했는데
너무 막막한거예요 언니 모습도 안보이고...처음 와보고 말도 못해서 무서웠는데
역안으로 조금만 걸어가다보니 언니의 모습이!!!!!!!!!!!!!!!
저 완전 주저 앉을뻔 했어요 너무 기뻐서ㅠ_ㅠ
전 그날 완전 행운아 였답니다 모든 상황이 저를 도와주고 있었어요!!ㅋㅋㅋㅋㅋㅋ히히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아찔한데 소중하고 좋은 기억이예요^^*
왠지 공부도 잘될꺼같아요><

너무 제 얘기만 해버렸네요ㅋㅋㅋㅋㅋ흥분해서...

어쨌든
시작부터 느낌이 좋네요^.^
그치만 오자마자 돈을 너무 써버렸다는......
그리고 앞으로 여러가지로 좀 힘들어 질 것 같다는...
계속 머릿속으로 한국돈으로 얼마겠구나 계산해버려요ㅠ_ㅠ

급우울인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김과장님 손대리님 보고싶어요ㅠ_ㅠ!!!!!!!
왜 제가 떠나는날 휴무였나요...
가기전에 연락드릴려고 전화했는데 안받길래 홈페이지 와보니 휴무더라구요ㅠ_ㅜ
김과장님 손대리님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보고싶어요 힝
잘지내시고 계신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