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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일본유학동경지사 여름축제 제2탄▒ 요코하마 하나비대회 2010 with 모모타로
날짜 : 2010-09-14 17:31:42 글쓴이 : 그린유학 조회수: 4341

그 해 여름은 행복했네... 

 2010년 여름을 떠올리면 아마 저 말을 하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도대체 불꽃놀이가 몇 년만인지... 본격적으로 본 건 또 몇 년 만인지... 일본에서 본 건 몇년만인지... 거기다 오늘은 여러명이 함께 보기로 한 날, 아마도 즐거움이 배가 되지 않을까 하면서!! 기대감에 가득차 잠을 못 이룬 어제밤...한일교류회 모모타로와 그린패밀리가 함께한 2010년 하나비대회 in 요코하마! 일본유학의 또 다른 추억을 만들고 왔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2010년 8월1일,

8월의 시작을 알리는 태양이 힘차게 떠올라 있는 힘껏 열기를 뿜어내던 그 날!!

한일 교류회 모모타로의 운영자와 그린일본유학 동경지사 매니저는 이 여름을 그냥 보낼 순 없다며, 뭔가 이벤트를 마련해야 한다며, 머리를 맞대다가 의견이 하나로 모아졌습니다. 이 여름의 더위를 날려버릴 좋은 방법!

 바로 花火大会(불꽃놀이대회)이지요.

 그래서 오늘, 뭉쳤습니다. 우리 그린 패밀리들, 12시까지 일단 동경지사에서 모인 후 1시에 시부야 하치코동상 앞에서 나머지 멤버들과 합류, 요코하마로 가는 전차에 몸을 싣기로 말이지요. 삼삼오오 모여들며 손에손에 먹을것을 들고와서 풀어놓고 먹는 우리 멤버들을 잠시 모아놓고 사진한장 찰칵!!!

 

다녀오겠습니다!!!!

시부야에서 합류하기로 한 효정짱이랑 채경짱을 제외하고서 동갑내기 윤석짱이랑 의종짱, 유카타를 곱게 차려입고 온 하나짱, 개량한복 입고 일하는(?) 고은짱, 그리고 정신적 지주 근우짱, 은근 웃기는 휘~일과 그의 친까지!! 이렇게 한가득 모여... 아, 여기 지금 사진에는 두 사람이 빠졌네;; 은행간다고 신오오쿠보에서 만나기로 했거든요.

신오오쿠보-시부야로 이어지는 사진은 없어요. 그래요, 너무나 더웠습니다. 여름은 더운게 당연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너무 더웠어요. 어쩔 줄 모르는 우리 패밀리들, 한 20분정도 하치와 함께 시간을 보낸 우리 멤버들, 쇼난 신주쿠선(湘南新宿線)을 타고 요코하마(横浜)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사쿠라기쵸(桜木町)에서 하차!! 그리고 다같이 불꽃놀이가 열리는 해변으로 걷기 시작했습니다.

 

 

사쿠라기쵸에 내린 우리 풰밀리들은 함께 또 걷기 시작했습니다. 역전에서 나눠주는 고마운 부채를 받아들고... 하늘까지 치솟아오르는 속눈썹을 위한 마스카라!!!! 라고 씌여있는 핑크색 부채, 불꽃놀이가 끝날 때 까지 감사하고 유용하게 잘 썼습니다. 이정도면 광고 효과 충분하겠지요? 모두들 불꽃놀이장으로 가기도 전에 지칠기세......

 

 

한일교류회 모모타로 멤버인 일명 하게, 츠루짱과 태현상을 사쿠라기초에서 만나고 다 같이 불꽃놀이장으로 이동. 에스컬레이터를 오르면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니, 모두들 얼굴이 한껏 피었지요? 바람이 이리도 감사한 것이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하는 순간 건물안으로 돌입!! 역시 에어컨이 더 좋아!!!!!!!!!!!!!!!!!! 하면서 모두들....

이봐, 그 에어컨으로 인해 지구는 아파하고 있다고.... 라고 말하면서 동경지사는 에어컨 온도를 1도 더 낮춥니다. 제가 무슨 말을 하는지 저도 모르겠네요. 여튼, 여튼 말입니다. 그렇게 빌딩을 쭈~욱 통과하니 넓직한 바닷가가 나오더군요,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이동하고 있었습니다.

아침부터 나와서 자리잡아 준 다이스케 덕분에, 우리 패밀리들 그냥 몸만 가면 되는 상황, 일단은 파란 돗자리가 여기저기 펼쳐져 있는 곳에 우리도 한 자리 차지하고 앉았습니다. 그리고 6시 30분까지 자유시간!! 남자들은 마실것과 먹을것을 사러 총 출동!! 여자들끼리....잠깐 나 남자잖아...하지만 여자들도 인솔해 줄 사람이 필요했기 때문에(구차한 핑계이십니다!).......

날씨요? 덥지요....하지만 날씨가 덥기 때문에 맥주가 더 맛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아직 날도 밝고 하나비까지는 몇시간 남았지만 벌써 모모타로 친구들과 그린패밀리들은 건배를 연발, 일본에서 낮에 알콜을 섭취할 수 있는 날은 몇 없기 때문에, 당당하게 땀을 뻘뻘 흘리면서 그렇게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맥주, 츄하이, 사와.... 그리고 에다마메, 과자, 마른안주.... 아직 더운 날씨지만 재미있었지요~ 유카타 입고 설정샷도 한 번 찍어보고, 또 처음 만난 패밀리들끼리 인사도 하고, 어차피 우리는 일본유학동지!!! 그리고 그린 패밀리 엄청난 인연이란 걸 잊으면 안돼요~!!!

 

모모타로의 큰누님, 아이짱. 이미 동경지사 정모 때, 많은 그린패밀리들이 만난 적 있는 그린패밀리들에게 널리 알려진 일본인. 그녀는 역시 큰누님이었습니다. 모기물리지 말라고 벌레쫓는 스프레이, 벌레물린데 바르는 약 등을 다 챙겨가지고 왔더라고요. 감동....나도 그런데까지는 신경 못썼는데....(신경쓰라고!) 그리고 우리 그린패밀리 하나짱, 민지짱의 유카타를 다시 꼼꼼하게 수정해 줬습니다. 오비는 이렇게 매야 하고, 여기를 타이트하게 당기고 여기는 풀어주고... 등등 유카타 입는법도 설명해줬어요. 덕분에 멋진 유카타입기 성공!!!

 

화장실 다녀오는 친구들 길 잃어버리지 말라고 그린일본유학 현수막도 걸어놓고, 아직 남은 시간동안 열심히 배를 채우는 우리 일본유학생들... 심심해 보이길래 현수막 들고 사진도 한 장 찍고....이러구 있을 때 우리 병관짱이랑 상익짱...밥먹고 왔다지용.

 

 

그린일본유학이여 영원하랏!

 

드디어 하나비가 올랐습니다! 파이어!!!!!!! 우리 패밀리들 시원한(?)맥주와 함께 하나비에 무아지경... 끊임없이 펑펑 터지는 하나비에 눈과 마음을 빼앗긴 채 시원한 바닷바람과 불꽃놀이를 즐겼습니다.

우왕좌왕하는 모습들이 재미있지요? 전혀 의식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펑! 하는 소리가 나더니 하늘이 번쩍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좀 더 어두워져야 할 것 같은데... 하지만 일단 해가 진 후 내리는 어둠의 속도는 생각보다 빨랐고, 금새 하늘은 검은색 장막으로 뒤덮여 말 그대로 하나비가 최고로 빛날 수 있는 조건이 되었습니다. 일본유학을 하면서 힘들었던 일들, 견딜 수 없는 외로움, 타국에 혼자라는 상실감... 등등 가슴에 상처들을 모두 가지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오늘만큼은 하늘 높은 곳에서 사방으로 터져나가는 저 불꽃속에 다 실어보내고 태워버렸으면 하는 바램으로 저는...

 

처음에는 그냥 가볍게 시작하던 불꽃이 회를 거듭할수록 화려해지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그냥 맥주를 시원하게 마시던 우리 패밀리들... 점점 캔을 든 채 넋을 놓기 시작합니다. 해가 떨어지고 바람이 많이 불어줘서 시원했고, 점점 격해지는 불꽃들의 향연에 탄성을 거듭합니다. 가슴속에 쌓여 있던 스트레스도 시원하게 날려버릴 수 있었습니다!!!

 

 정리를 다 끝내고 나니, 이제 갈길이 구만리.... 이미 사쿠라기쵸 역 쪽으로 가는 길은 꽉꽉 막혀있는 상황!! 그래서 결국은 요코하마 역 까지 걸어가서 전철을 타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들 불꽃놀이 덕분에 술도 좀 깼고, 이제 슬슬 바람맞으며 걸어볼까요?? 사람이 많았지만, 일본사람 특유의 질서의식 덕분인지 별 사고없이 앞으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거짓말 다이스케가 전체적으로 사람들을 이끌고 갔고 동경지사 매니저가 뒤에서 따라 갔습니다. 흩어지면 죽는다는 일념으로!!!

 

 

 

가는 동안 내내 장난치면서 가던 우리 일행들 갑자기 발걸음을 멈춘 곳은 맥도날드! 그리고 황급히 뛰어들어가는 아이짱과 다이스케, 화장실 가는 줄 알았더니....

갑자기 쟁반 한가득 맥셰이크를 들고 나오는게 아닙니까!! 열심히 공부하는 우리 그린 패밀리들을 위해서 모모타로가 작은 선물을 했던거지요. 한참 걸어서 마침 목이 칼칼하던 차에 잘 됐다 싶어 잠시 맥도날드 앞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이야기도 하고 장난도 치고... 다시 요코하마를 향해 걸어가다가, 작년에 모모타로에서 단체사진을 찍은 곳이라며 다이스케가 안내해 준 곳에서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먼저 간 사람들이 있어서 조금 아쉽긴 했지만, 마지막까지 즐겁게 보냈다는 걸 증명하기 위한 사진!! 웨딩홀의 담벼락 조명이 이뻐서 찍으려 했떠니 갑자기 직원이 웨딩홀에 들어와서 정면에서 찍어도 된다며.....LUCKY~!!!!!

 

단체사진도 찍고.. 계속해서 걷고 걸어서 도착한 요코하마 역, 모두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오늘을 좋은 추억으로 간직한 채 헤어졌습니다. 돌아오는 8월에도 이벤트는 계속됩니다~ 다음 이벤트때 또 만나요!!




김지영 [2010-09-15 09:56:00]
다들 너무 즐거워보여요.
동경정모를 할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정말 참석하고 싶어용~~~~
조백진 [2010-09-15 16:51:10]
우왓 /ㅁ/ 민지닷 ~~~~ ㅋ
나도나도 ! 이벤트 가고 싶어요 ㅠㅠㅠㅠㅠㅠㅠ
김인자 [2010-09-15 19:47:16]
정말 부러워라..
난 왜 하나비만 가면 비가 쏫아지는지 ...
내년엔 저도 동참하고 싶어용
김하나 [2010-09-21 12:22:45]
벌써 추워추워하는 계절이 와버렸네요 ㅜㅜ 지금 한국은;; 비가 좔좔좔 쌀쌀한게..
하나비때 더위에 기절했던것이 옛날일 같아요 사진보니 정말 세월이 빠른거 같네요
내년에도 그린과 함께하는 하나비 ! 기대할께요 ^^
차혜진 [2010-09-28 10:09:11]
반가운 얼굴들 다 모였네요...
그러니까요. 시간도 빠르고, 그리움은 커져가고..ㅎㅎ 하지만 즐거운 추억들이 쌓이네요.
동경그린멤버들..이런 모임 놓치지 말고 즐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