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유학의달인 동경지사 먹거리볼거리

코엔지에 일이 있어서 잠시 들렀다가, [일본유학]중인 그린패밀리 J양의 추천으로 한 번 가봐야겠다 마음먹었던 잣츠버거(ZATS BURGER)에 다녀왔습니다. 토요일 오후라 그런지 아직은 그렇게 붐비지 않는 모양. 사실 코엔지는 워낙 좋아하는 동네다 보니 자주 가지만, 햄버거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 터라, 잘 안 들어가지더라고요. 하지만 따지고보면, 패스트푸드가 아닌 햄버거를 먹어본 적도 없는 듯... 직접 패티를 굽고 신선한 야채를 넣어서 준다는 말에 혹해서 사부작사부작 들어가 봤습니다.

평일에는 흡연이 가능하지만, 주말에는 흡연이 불가! 미리 참고해 두시길 바래요....

여튼 왠지 엔틱하면서도 서구스러운 느낌의 인테리어가 잘 꾸며진 내부는 연인들끼리 혹은 혼자서 온 손님들이(일본사람들은 혼자서도 밥 잘먹어요) 조용히 자기만의 시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점원이 가지고 온 메뉴판을 보며 한참을 고민하다가 시킨 것은~!!

"아보카도 버거"

구운 아보카도가 빵과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면서 씹는동안 입 안에 부드럽게 퍼진다는... 어찌 안먹고 그냥 넘어갈 수 있으리!!! 거기다 한국에서는 아보카도를 먹어 본 적이 없었는데, [일본유학]시절, 아보카도를 처음 보고, 왠지 키위같은 맛이 날 것 같아서 요구르트랑 갈아서 먹었다가 토한 경험이 있다는...하지만 그 후 제대로 된 아보카도 요리를 먹고 지금은 엄청 좋아한다는거! 옛날 생각도 나면서...빙긋 웃음도 나고....점원의 시선을 의식하고 나서야 다시 현실세계로.....

주문하고 나서 한 10여분이 지나고 나서 음료와 함께 버거가 도착했습니다.

    어째 이리 햄버거가 아닌 콜라가 메인같지?

아, 당연히 콜라는 제로칼로리 콜라였어요~ 이사람 왜이러시나, 선수끼리... 당연한거 아니에요? 피자나 햄버거는 제로칼로리 콜라나 다이어트코크랑 마시면 되는거에요, 플라스마이나스 제로! 모르시나? 파운드케이크요? 당연히 저지방우유죠....웃훗훗....플러스마이너스 제로! 일본어로는 뭐라고 할까요?

"プラマイゼロ" (프라마이제로)

플러스마이너스 제로, 이 의미는 무엇일까요? 당연히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죠~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대~로~!!!!!

맛이 어땠냐고요?? 말 안해줄거에요, 그냥 전....홍콩댕겨왔어요!!!!!!!!

꼭! 꼭! 가서 맛 한번 보세요~ 위치는요~!! 남쪽출구로 나가서 골목 어딘가에 있어요, 찾아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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