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학을 결심했습니다! 일본은 미용실 가격이 비싸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빠~짝 짜르고 파마를 빠끈하게 말아가지고 왔습니다!!! 근데 전, 야한생각을 안 한다고 생각하는데...... 생각보다 전 야한 아이인가 봐요(?) 3개월 밖에 안 지났는데 머리가 완전 산발이 되어 버렸어요, 돈 아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7년전 일본유학을 마친 K모씨 추억을 되새기며...]

확실히 한국보다 미용 선진국에는 분명하고, 사람들 하고 다니는 거 보면 정말 패셔너블하고 멋스러운데... 그래도 모처럼 일본 왔는데 일본에서 머리 하고 싶은데...일본 미용사랑 일본어로 이야기하면서 머리 하고 싶은데...자신도 없고 돈은 비싸고, 이 일을 어쩌면 좋죠?

바깥이 걸려 있는 가격표를 보면 커트가 보통 3700~4500円정도 합니다. 기본이요. 우리 나라에서 그래도 괜찮고 강남에 있는 좋은 미용실에서도 25,000원에 커트 하는데 이 무슨! 하고 입이 떡 벌어지지요? 물론 더 가격이 저렴한 미용실도 있습니다만, 보통 평균이 그렇지요. 염색이나 파마가 추가되면 2~3만엔 넘어가는 건 일도 아니랍니다.

그것보다 더 큰 문제는!!!!!!!!

머라고 말해야 하나요.... 뭐 보통 남자들이야 그냥, "알아서 해 주세요~" 하지만, 여자분들은 꼼꼼하게 말씀하시잖아요? 그런 걸 일본어로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그냥 사진을 손가락으로 가리키자니 뭔가 부족하고, 중간에 내가 원하는 대로 안 가는데 이 일을 어째... 하고 발만 동동 구르다간 머리카락 쑥덕 잘려나가죠. 눈물을 흘려봤자, 앞으로 3개월.......필사적으로 길러야 하지요. 우리 그린 패밀리들은 동경지사 매니저가 함께 합니다.

머리가 너무 많이 자라서 고민하던 L군. 조용히 어디선가 비교적 커트 가격이 저렴한 미용실을 알아가지고 왔습니다. 허나 그에겐 너무나 큰 시련, 일본에 온지 3개월... 아직 원하는 머리 모양을 설명하기엔 어려가지로 힘이 듭니다. 그래서 저에게 도와달라 요청을 하더군요. 이런 요청 좋아라 합니다. 토탈 뷰티코디네이터로 변신한 동경지사 매니저 함께 하기로 결정!!

우리가 향한곳은 신주쿠에 있는 S 미용실, 커트 가격이 1500円(샴푸 +500円)인 미용실.

먼저 이동하는 동안 원하는 스타일을 최대한 자세히 듣고 머리 속으로 이미징 합니다. 그리고 도착하고 나면 문을 살포시 열고 들어가서 선생님을 일단 탐색, 많은 미용사 들 중에서 센스 있어 보이는 사람을 매의 눈으로 탐색, 결국 한 사람 찍어내어 결정하고 L군을 앉힌 채로 선생님과 이야기합니다.

「まず、全体的に重い感じなので、髪の毛を沢山すいてもらって~トップはボリュームを持たせるように弱冠短めに、そしてサイドは長さをキープしたまま軽く遊べるような？流れるような感じに…(먼저 전체적으로 무거운 느낌이니까, 머리카락 숱을 좀 많이 쳐 주시고, 윗부분은 볼륨을 줄 수 있도록 좀 짧게, 그리고 옆은 길이는 그대로 두시고 가볍게 터치해서 흐르듯이 해...)」

그리고 작업 돌입!!

뚜껑 벗으니 시원하고 좋지? L군 변신완료!!

 그리고 얼마 전, 또 한건의 의뢰가.... 파마를 이쁘게 하고 들어왔던 우리 K군... 머리가 어느새 자라서 아줌마 머리가 되어버렸다는 거!! 아직 어린데도 불구하고, 아줌마 머리가 되어버린 가슴아픈 사연!! 그래서 오늘 그 어리고 귀여운 모습을 다시 찾고자 의뢰를 한 것입니다.

돌아왔다!!! 돌아왔다 윤석아!!!!! (앗! 본명을 말해버렸다) 우리 막내, 간지철철 미용사 쌤 앞에서도 하이! 하이! 하고 대답도 잘 하고, 엄청 길었던 머리 쓱쓱 다 잘라내고 나니 완전히 본래의 나이로 복귀!! 특히나 이번 미용사 쌤은 사교성도 좋으시고 말도 잘 걸어주시고 얼굴도 상당히 핸섬하심!! 싹싹하니 센스만점!!

머리 하고 싶은데 괜한 두려움 때문에 고민하고 계세요? 그린 일본유학 동경지사로 오세요!! 함께 가 드립니다, 당연히 시간은 제 퇴근 후가 되겠지요?? 부담 갖지 마시고~ 상담해주세요. 그린 뷰티싸롱의 김매니저가 함께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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