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도시락을 두 개 싸온 날, 아니... 사실은요. 룸메이트 거 까지 두개를 쌌는데 룸메가 오늘은 외근이라 도시락 못먹는다며.. 그래서 오늘은 그린일본유학 동경지사의 회화스터디가 있는 날이기도 했기에... 뭐라구요?

그린일본유학 수속생이라면 ★공짜로 들을 수 있는★ 그린일본유학 동경지사의 특별서비스 "일본인 회화 스터디"요!! 아아~ 그 알차고 신...(그만해!!!!)

은근 선전중.....헤헷~!! (대놓고 하고 있...퍽!!!)

여튼 그렇게 도시락이 두 개가 된 날... 하지만 이 날은 무슨 뭐가 있었는지, 점심을 바깥에서 먹게 되었다는 거지요. 예상치못한 점심약속 크리에, 어쩔 수 없이 도시락들의 애처로운 눈빛을 뒤로 하고 매몰차게... 바짓가랑이를 잡는 심순애의 손을 뿌리치듯 사무실을 나서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맛있었냐?) 들어왔더니, 이 도시락들.. 어떻게 하나.......T^T)

다행히, 오늘은 스터디날이자 왠일인지 그린패밀리들이 많이 찾아와서 어째어째 시간을 보내다 보니 밥타임이 되었고, 그냥 넌지시 "혹시 너희들 내 도시락 먹지 않으련?" 하고 던져봤지요. 생각보다 괜찮은 반응... 쑥스러운 듯 꿈틀꿈틀거리며(응?) 꺼내 든 도시락을 다 함께 나눠 먹었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후훗... 너희들이 먹고 있는것만 봐도 배부르단다(뻥치치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