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본에 가게 된 계기

번역일을 하다 통역쪽에도 관심이 생겨서 좀 더 일어를 능숙하게 하고싶어 결정했습니다.

2. 일본어학교에 관해 

(학교명)
일본외국어전문학교 일한통역과

(학교에 관해 - 장,단점등)
일본에 대한 전반적인 상식 등을 배우게 되는 것 같아서 생각의 폭의 다양해진다는 점이 좋습니다.
한국인들로만 구성되어있어 회화 연습은 하기 어렵습니다.
본격적인 통역공부라기 보다는 통역공부는 이런 것이다 정도의 맛보기에 그치는 점이 아쉽습니다. 

(공부기간)
솔직히 대학원을 위한 공부는 별로 안했던 것 같아요. 그냥 연구계획서 쓸 때 조금 자료를 찾아본 정도...

(본인의 일본어 레벨등)
역시 점수만으로는 상급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일능(JLPT) 1급 392점.

(아르바이트)
단타성으로 조금씩 하고 있어요.
지금까지 해온 것: 가이드, 번역, 옷포장, 김포장(^^), 도토루커피숍, 한국어녹음, 한국회사 샘플구매대행.

3. 원서 작성(누구와 어떻게)

원서는 직접 작성했습니다. 다만 연구계획서는 선생님의 첨삭을 받았습니다.
자기소개서 같은 게 없고 연구계획서만 작성하면 되므로 그렇게 어려운 점은 없었습니다. 

4. 원서 접수(우편, 방문...) 

원서신청은 저처럼 1년에 1번 하는 외국인을 위한 오다이바 대학원 진학설명회에 가서 받아도 되고,
학교 진학설명회에 참가하여 받는 경우도 있고 인터넷으로 그냥 신청만 해도 됩니다.
원서는 무조건 우편으로만 받더군요.
 

5. 지원한 학교의 수험과목(전형방법)은?

일단 연구계획서와 면접이 주입니다.
학과에 따라서는 토익과 일본어시험을 치르는 곳도 있고, 영어시험을 따로 치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6. 전형방법 중 면접이 있었다면 질문내용은 ?

제 경우는 여러 신변잡기에 대한 내용도 준비했었는데
거의 연구계획서의 내용을 심도있게 물어보시더군요.
그리고 연구계획서의 내용을 수정해야 연구팀에 들어갈 수 있겠는데 괜찮은가 하는 점도 물어보셨습니다.
그리고 일본어 실력을 묻는 분이 있었는데, 능력시험 성적표를 동봉한 상태라 그걸로 대강 넘어간 것 같고.
또 모교 교수님과 친분이 있는 교수님이 계셔서 그분 과목의 성적은 어땠는가 하는 것과
그 분이 이 학교에 지원했는지를 아는가 등... 여러 가지 질문을 받았습니다.
면접의원이 6명이라 역시 조금 떨리더군요.

7. 지원한(합격한) 학교 및 학과는?

호세이대학원 국제일본학 인스티튜트
 

 8. 진학을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

연구계획서를 한국에서도 한 번도 써본 적이 없어서 어떤 식으로 써야할지 엄두가 나지 않더군요.
4000자 정도를 요하는 학교들이 많기 때문에 따로 연구계획서 양식에 대한 자료를 찾아서 봐야했습니다.

9. 진학에 도움이 되었던 것은 (일본어학교 선생님과의 상담, 인터넷싸이트, 지인추천등)
 
제 경우는 일본 역사선생님의 도움이 컸습니다.
기본적으로 제가 연구계획서의 초안을 쓰고 역사선생님이 그걸 첨삭해 주는 방식으로 보완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면접을 보기 전에는 다른 선생님이 면접관이 되는 가상면접을 먼저 보기도 했습니다.
 

10. 수험을 위해 참고했던 특별한 노하우가 있는지 ?
 
일단 대략의 예상질문을 뽑아서 거기에 대한 대답을 준비해 놓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전공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조사해 두어야 합니다.
그리고 면접시 모르는 질문이 나와도 절대 묵묵히 있지 않고
가설이라도 세우던가, 아니면 비슷한 다른 분야의 얘기라도 하는 등의 임기응변과 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11. 본인이 생각하는 전공수료 후의 진출가능 분야는 ? 

전공은 국제일본학 이지만 번역과 통역 쪽 일을 계속하고 싶습니다.

12. 유학생활을 하면서 시간활용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

학교에서의 시간이 길어서 남은 시간을 유용하게 못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학교가 끝나면 역시 집에서 숙제와 간단한 복습, 각종 시험 준비 등을 하고,
거의 책을 읽거나 TV를 보며 하루를 보냅니다.

13. 어학연수에서 후회되는(되었던) 점 ?

생각보다 일본어에 충실하지 못했다는 느낌입니다.
1년으로 완성되리라고 생각하진 않았지만 의외로 일본어를 쓸 일이 많지 않아서
아직도 일본어 회화 등이 그리 크게 늘지는 않았습니다.
억지로라도 교류회에 많이 참여하지 못했던 것이 아쉽습니다.

14. 유학을 준비하는 후배에게 충고

역시 조금 기초적인 부분은 한국에서 배우고 와야 편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아르바이트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너무 빡빡하게 경비를 잡으면 공부는 등한시 하게 됩니다.
진학을 계획하는 분들은 아르바이트는 진학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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