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일본에 가게 된 계기

함께 유학(어학)했던 친구의 영향도 있었고, 중학교 때 직업을 결정한 후로 가고싶은 학교 리스트를 만들어서 상상하는게 취미였어서 그 중 하나가 현실이 된게 아닌가 싶어요. 물론 입학 예정의 학교는 그 리스트에 없었지만 어찌됐든 전문학교를 가려면 일본어를 해야 하니까 그 리스트가 계기가 된게 맞다고 할 수 있겠네요.

Q2. 일본어학교에 관해

(학교명) 아시아 아프리카 어학원

(학교에 관해 - 장,단점등) 이 학교 입학 직후 한국학생들의 반응은 (제가 본 사람들에 한해서) 거의 비슷했습니다.

맘에 안 든다.이상하다.학교체계가 엉망이다.. 근데 3-4개월 지나서 학교/일본 생활에 적응 해 가면서 그런 말 다 쏙 들어가요.

사실 어디나 마찬가지려나..? 한국인의 특성인 것도 같고..비판을 해 가면서 타지에서의 불안함을 해소하려는 마음인건지 뭐 저도 다르지 않았지만요. 다니면서 학교에 정 들고 선생님들과 친해지면 더 재미있어지고..이 것도 어디나 마찬가지겠네요. 어디까지나 제 의견이지만 저는 이 학교 추천하고 싶습니다. 진학을 목적으로 하는 유학생들에게 적합한 학교라 공부하는 분위기에서 (회화위주로 수업하는 어학교들은 수업 분위기가 비교적 여유롭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직접 다녀보진 않았지만요) 공부할 수 있었어요. 결국 본인하기 나름이긴 하겠죠.

(공부기간) 2007.10 - 2008.09

(본인의 일본어 레벨 등) 중-중상 / 유학 직후 귀국해서 2급 따고 그 일 년 후인 2009년 말에 1급 땄습니다.

(아르바이트) 일본어를 전혀 못하는 상태로 갔었기 때문에 아르바이트는 초반엔 엄두도 내지 않았었구요, 제가 9월 말에 들어갔고 한 달 한국에 들어왔다가 3월 말에 재입국 했는데 구직활동 시작하고부터 알바 시작까지 두 달정도 걸렸어요. 음..면접보면서 속상한 일이 좀 많았는데 제 나름대론 이제 이 정도 일본어구사력이면 일을 할 수 있겠다 했었는데 이력서도 안 보고 가서 말 좀 더 배우고 와라 했던 슈퍼사장님도 있었고..면접 엄청 봤네요.

두 군데에서 알바 했었는데, 첫 직장?은 지치죠지에 있는 이자카야였구요 두 번째 알바장소는 유학생들의 사랑을 듬뿍받는 갑빠스시였어요. 다른 데 면접 때 만났던 사람들하고는 매우 다르게 친절했고 일하기 편하게 도움도 많이 줬어요. 아직도 연락하고 지내는 사람들도 있고요.

Q3. 원서 작성(누구와 어떻게)

원래 계획은 어학교 졸업하고 바로 전문학교 입학이었는데 엔화가 1600원까지 올라가는 걸 보면서 조용히 귀국했구요.

이번에 원서는 학교에서 송부받아서 제가 집에서 작성했습니다. 원서 작성에 특별히 어려움은 없었어요.

Q4. 원서 접수(우편, 방문...)

귀국 할 수 밖에 없었지만 입학 준비는 했었기 때문에 학교에 메일/전화로 상담을 많이 했었는데, 이번에 다시 입학하려고 한다고 연락을 드렸더니유학생 담당 선생님께서 절 기억하고 계시더라구요.  마침 유학설명회를 서울로 온다고 하셔서 택배비 들이지 말고 직접 설명회 장소로 가지고 오라고 하셔서 직접 건내드렸어요. 설명회에서 반가운 그린유학원의 원장님과 이상희선생님도 뵙고..

Q5. 면접 준비는

어학교에서 면접을 앞둔 학생들을 위해서 실제 면접보는 것 같이 연습도 가능했었는데요 저는 그건 못하고 와서 이번에 좀 걱정을 많이 하긴 했었어요. 같이 졸업하고 먼저 전문학교 들어간 친구들은 전혀 걱정말라고 해서 큰 걱정은 안 하고 갔는데 막상 면접 날이 되어서 학교에 갔더니 유학생담당선생님이 면접 요령이나 주의사항을 말씀해 주시는데 그 때부터 긴장이 되기 시작했어요. 일본어 실력이 딸려서 면접에서 떨어진 학생이 올해 있었다고 말씀하시는데 일 년 동안 일본어로 말을 하지 않았었기 때문에 초 긴장 상태로 미소를 만들어가며 질문에 대답했고 제가 무슨 대답을 했는진 기억 안 나네요. 초급 문법을 틀려가며 말 한 것 말고는...

Q6. 면접 내용은

왜 일본에서, 이 학교에서 공부하려고 마음먹었는가

(저는 제과학과지망자)좋아하는 빵/과자는 무엇인가

일본에 있는 제과점을 많이 다녀봤는가 또 어떤 가게가 좋은가 왜 좋은가

학비는 누가 어떻게 낼껀가

일본에서의 생활이 어땠는가(어학교 다닐 당시)

연락하는 일본인 친구가 있는가

다른 나라 유학 경험이 있는가와 가능한 외국어는 무엇인가

졸업 후 계획은 무엇인가

등등

더 있었던 것 같은데 더 이상은 기억이 안나네요. 쇼파에 마주 앉아서 2:1로 진행되었고 (작년까지는 3:1이었다고하네요)

한 분이 30분 정도씩 질문하셨고 제가 대답하는 동안 두 분이 계속 뭔갈 쓰고 계셨어요.

면접장에 들어서자 마자 최대한 웃으려고 노력했고 얼굴 근육이 일그러지고 있다는걸 느꼈지만 계속 유지하려고 애썼어요.

면접 시작 전엔 최대한 천천히 쉬운 말로 질문하도록 할테니 혹시라도 이해가 안 되거나 하면 바로 다시 물어보라고 선생님이 말씀하셔서 고..고마웠어요.

Q7. 지원학과는

제과기술메니지먼트학과 2년제

Q8. 시험내용은

필기 시험은 면제받았습니다

Q9. 진학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

일본에 있으면서 준비했더라면 훨씬 수월했었겠다는 생각은 계속 했지만 학교에 상담 해 가면서 준비했고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Q10. 진학에 도움이 되었던 것은 (일본어학교 선생님과의 상담, 인터넷싸이트, 지인 추천 등)

전문학교설명회에서 이 학교에 대해 자세하게 알게 되었고 입학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가고 싶었던 학교는 설명회에 참가하지 않았었구요. 설명회가 끝나고 처음에 계획했던 학교에 견학을 갔었는데도 한 번도 가보지 않았지만 설명회에서 알게 된 학교에 지망하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이 학교랑 개인적으로도 인연이 좀 깊더라구요.

그리고 꾸준하게 유학생담당선생님과 상담을 했고 학교 홈페이지도 수시로 확인했어요.

Q11. 장학금 또는 유학생혜택 받은 것이 있는지

유학생 대상으로 하는 장학금 제도가 있어서 신청은 해 놓은 상태이긴 하지만 시험을 봐야하고 뽑는 인원도 적을 뿐더러 액수도 작아서 큰 기대는 못 하겠네요. 특별히 받은 혜택같은 건 없습니다.

Q12. 수험을 위해 참고했던 특별한 노하우가 있는지

필기 시험은 보지 않았고 면접 전에 선생님들의 조언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웃으면서 성실하게 답변하고 예의 바르게 행동해야한다 뭐 이런..

인터넷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예상 질문들을 뽑아서 면접관이 있다고 상상하면서 답변을 말 해 보면서 연습을 하긴 했었지만 그게 큰 도움이...ㅎㅎ 자신감 있는 태도가 중요한 것 같아요

Q13. 본인이 생각하는 전공수료 후의 진출가능 분야

면접 때 선생님들도 안타까워 하셨지만 일본에서 요리분야로는 취업비자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가능하면 아르바이트로라도 일 해 볼 생각입니다. 방법은 찾아보면 있는 거니까요. 귀국해서 개업할 생각도 있습니다

Q14. 유학생활을 하면서 시간활용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생활을 하면서 일본어를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점점 커지기 때문에 공부하는데 시간을 가장 많이 투자했구요, 그 지역마다 시에서 운영하는 유학생 대상의 무료 자원봉사자들과 일본어 수업이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이긴 하지만 선생님마다 수업 방식이 다르고 학생과 의논 해 가면서 이루어지는 수업이었기 때문에 저는 도움이 많이 됐었어요.

학교 친구들과 친해진 후로는 친구들 하고 만나면서 회화 연습도 많이 됐고 방학 중에는 아르바이트를 많이 했구요.

여행을 많이 못한게 아쉽긴 하지만 목적에 맞는 일 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Q15. 어학연수를 하면서 후회되는 점

후반에 학교를 좀 빠졌는데 그거말고는 후회되는 점은 없어요

Q16. 유학을 준비하는 후배에게 충고 ( 어떤 준비를 해오면 좋을지, 일본에서의 생활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등)

어느 정도 일본어를 혼자서라도 공부하고 가는게 좋다고 하는 분들도 계시던데 어디까지나 본인의 노력 여하에 달린 문제인 것 같아요. 가장 중요한 건 내가 왜 일본에 왔는지 목적의식을 분명하게 하고 생활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타지생활 외롭다고 한국친구들 만나서 삼겹살에 소주마시면서 애국가 부른다고 고향생각 안 나는거 아닙니다. 부모님 허리꺾어가면서 공부하러 가셨으면 공부하세요.

Q17. 진학한 학교에 대해 간단한 소개 ( 어떤 꿈을 가진 후배들에게 추천하고 싶은지)

아직 학교생활 시작 전이라 이 답변은 추후에 올리겠습니다

Q18. 그린에 하고 싶은 말

언제나 친절하게 상담에 응해주시고 걱정 해 주시고..항상 감사드리구요.

계속 날로 번창하셔서 오사카에도 지사가 생길 날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저작권 : 그린일본유학 (저작권 문의 : 실장 차혜진)
            그린 수속생, 회원은 스크랩을 허용합니다.
            단, 영리를 추구하는 개인 혹은 회사는 무단전재, 복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