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년이 다 되어 가네요....
2006년 4월 학기에 와서 벌써 1월달이 되어 갈려고 하니까요
일본에서 사계절을 다 보내는 기분이 참 묘합니다.

아시아아프리카 어학원 저에게는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 되었어요.
학교는 그렇게 크지 않고 2층건물 2개, 도서관 하나가 있어요..
솔직히 도서관은 거의 이용 못했지만..ㅠㅠ
*****반구성*****
학교 레벨이 궁금하시죠???
지금은 반이 좀 많아져서
8반이 있어요.
35기의 ABC
36기의 ABC
37기의 AB
전 36기이고 10월달 신입생들은 37기랍니다. 이름은 이래도 반은 레벨별로
하기때문에 실력이 있다면 37기도 36기로 들어올 수 있구요...
이번에 오신 한국분들은 대부분 36기 반으로 들어갔더라구요~

*****학생구성비율*****
한국분들은 10명정도... 나머지는 중국, 타이완,베트남 4명정도
전부 100명은 좀 넘는듯...
중국, 타이완 같은 사람들같은 것 같아도
분위기, 생각하는거 참 다르다는 것에
신기했어요~.
전 특히 타이완 사람들하고 친해져서 같이 놀러다니고
중국어도 배우기도 한답니다.
10월달에 진학한 친구, 타이완에 귀국한 친구들하고도
가끔씩 연락하구요...
일본인은...중국어나 아랍어를 배우시는 일본경찰분들(멋진분들이죠)
아니면 일본인 학생들이 있지만,,중국,타이완학생들에 비해서 소수이기 때문에
사귀는거에 좀 힘든면이 있긴 있습니다.
그래도 다른 일본어 학교보다는 일본인이 있고,마음만 먹으면 사귈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제 친구의 친구는 일본인하고 꽤 친했다고 하더라구요.

******선생님******
선생님들은 어느 학교를 가도 훌륭한 선생님들이 계시듯,
말할 필요도 없이 실력과 따뜻함을 겸비하신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매일 선생님이 바뀌구요.
오전 오후 선생님도 다릅니다.
매일 다른선생님과의 수업 꽤 재미있어요~
다들 개성이 있으시니까 선생님 뵈러 학교에 가는 경우도 있어요~
*****수업방식******
주로 진학을 목적으로 하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수업도 진학을 중심으로 공부하는 편이에요.
오전에는
교과서를 공부하고(문법,어휘위주)
오후에는
작문이나 청해를 하는 경우가 많구요.
작문은 일본유학시험을 경향해서 20분안에 400자 작문하기를 많이 합니다.
선생님들이 일일이 체크해주시는 건 물론이구요.

역시나 매일 아침에는 10분테스트가 있구요, 교과서의 1과나,3과가 끝나면
정리테스트를 봅니다. 어느 부분을 알고 있는지 모르고 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에
테스트가 있는게 참 좋은것 같아요.

****수업시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수업이 있구요. 전일제입니다.
9시10분~3시 10분까지
12시 40분~1시30분은 점심시간

9시20분까지 오면 10분지각으로 체크되구요.
9시20분 넘어서 오면 1시간 단위로 지각이 체크됩니다.
*****주변환경*****
학교도 중요하지만, 주변환경도 중요하죠~!!
학교주변은 한적해서 밤 9시 정도 되면 사람들이 별로 보이지 않을 정도
그렇다고 무섭지는 않아요~.한국하고는 달리 건물마다 조명을 켜놓기 때문에
어느 곳을 가도 어둡지 않답니다.
대형슈퍼도 2개정도, 중고물건 파는 곳도 있고요.
24시간 하는 할인매장도 있고요...
자전거타고 좀 가면 동키호테도 있어서 생활하는데는 불편함이 없습니다.

*****역과의 거리*****
학교근처의 역은
키치죠지, 미타카, 센가와
이렇게 3개가 있습니다.
학교~키치죠지역
학교~미타카역
의 거리는 거의 비슷하고 자전거 타고 20분정도,걸어서 40분 걸립니다.
학교~센가와 쪽은 자전거로 15분정도 걸려요.

자전거로 올 수 있을정도의 거리면 일본에서는 별로 멀지 않은 것 같아요~

*****아르바이트*****
저는 지브리미술관 앞에 있는 로손편의점에서 하고 있는데요...
시급은 800엔정도. 그렇게 많지 않지만,자전거로 15분이라는 가까운 거리라서
하고 있습니다.
키치죠지가 꽤 번화가라서 레스토랑이나 편의점 패스트푸드,이쟈카야 스시집등등
마음만 먹으면 구할 수 있는 곳입니다.
시급은 800엔에서 1000엔정도 하는 것 같아요...

역시나 시급은 신쥬쿠같은 좀 더 번화가가 더 많이 주구요...
차비도 나오기 때문에 친구들도 신쥬쿠나 신쥬쿠 근처에서 많이
하고 있더라구요...
*****이곳만의 매력*****
첫번째
이노카시라 공원
이제는 관광안내 책자에 소개될만큼 유명해진 것 같아요~(전에도 유명했었나??)
꽤 규모가 있는 곳이라서 여름에는 공원에 근처를 지나가는 것만으로도
광합성하고 있는 나무가 내뿜는 산소를 마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답니다.

두번째
MISHOP의 존재
이곳은 외국인 일본인 교류를 목적으로 하는 곳인데요...
1000엔을 내고 등록하면 계속 일본인과의 1대1일 교류를 할 수 있구요
매주 재패니즈 라운지가 있어서 많은 일본인과 만날 수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행사도 하구요...
가을에 하는 행사에 우리학교도 참가해서 타이완 빵, 밀크티를 팔아서
꽤 짭잘한 수입이 생긴것 같더구요.. 물론 그 돈으로 맛있은 거 사서
다들 즐겁게 마무리 한 것 같아요~

오봉때는 학교 근처 신사에 가서 오봉오도리를 했습니다.
학교에서 유카타도 빌려주고 오도리를 알려주실 선생님도 오셔서 배워서
신사 중앙에 있는 무대에 가서 학교 대표로 15명 정도가 춤을 췄어요
다들 제대로 하기는 힘들었지만,참가하는 것만으로도 재밌더군요.
일본 오도리 은근히 매력이 있었어요~

좀 정신 없이 쓰긴 했는데...
혹시 시간이 있으면 다시 정리해 보겠습니다~
그럼 학교 선택하실 때 참고되시기를~~^^

혹시 질문 있으시면 메일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