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스트 초청 수업의 준비는 약 2~3주 전부터 담당 선생님과 학생들이
역할을 분담하여 준비하고 최종적으로는 리허설을 합니다.
어떤 학생들은 준비가 벅차고 긴장되서 꺼려하기도 하지만
막상 당일이 되어 일본인 게스트 분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나면 만족해 합니다.
이 시간은 시험이 아닌 편안한 수업이니까 말이죠^^

사진은 지난 학기 저의 클래스에서 했던 게스트 초청 수업의 모습입니다.(모든 사진 클릭해서 보세요^^)
저의 클래스의 주제는 각국의 문화를 3명이 소개하고 일본인 게스트가
그 중에서 거짓말을 한 사람을 찾아내는 것이었습니다.
학생이 4명씩 짝을 지어서 한사람이 사회를 보고 3명이 자신의 나라의 문화를
진실, 혹은 거짓으로 준비해 온 다음 소개하고,
게스트분들은 거짓을 말한 사람을 맞추는 시간입니다.

사진에 보이듯이 게스트들이 한사람 한사람의 설명을 듣고
거짓을 말한 사람을 뽑습니다.
각 조별로 준비한 주제가 재미있었습니다.

한 조는 '한국에서 매월 14일에 선물하는 것'을 소개하고,
그 중에 진실이 아닌 것을 게스트에게 맞추도록 했습니다.
한 조는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치룰 때에 선물하는 것'이었습니다. 
클래스의 인원이 18명인데 그 중에서 2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한국인이었기에
대부분의 조가 한국의 문화를 주제로 했습니다.

저는 다양한 국적으로 구성된 조를 짜고 싶어서,
선생님과 상의하여서 클래스의 비한국인인 타이와의 학생, 타이의 학생과 함께 조를 짰습니다^^
우리 조는 '각국의 결혼식에서 하는 행사'였습니다.
타이완의 학생 타이의 학생이 진실을 얘기하고,
제가 거짓을 얘기했었는데... 일본인 게스트 중 한국의 결혼식에 간 적이 있는 분이 있어서 들켰습니다;;
그래도 일본인 손님들을 상대로 그런 시간을 갖어서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일본에 가있으면 일본인들과 많은 만남을 가질 수 있을거라고 생각되어지는데요...
실제로는 기회가 많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의미에서 동경일본어문화학교의 게스트 초청 수업을
일본인과 교류를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