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일본문화 수업에서는 기모노에 대해 알아보고 착용법고 입어보기 시간이였어요.

모델이 될 남학생2명과 여학생2명이 필요하다며 클라스 학생들 중에 가위,바위,보로 선정했는데

저 정말 약하거든요. 아니나 다를까 졌어요. ㅠㅠ

한번쯤 입어보고 싶었는데.

아쉽지만 수업시간에 열심히 보기만 했죠.

기모노학교(학원?)에서 전문가선생님 3분이 오셔서 그날은 정규강의실이 아닌 좀 큰 규모의 별관강의실에서 수업을 들었어요.

일본인이라면 모두다 기모노를 입는 방법을 알고 있을꺼라 생각했는데 요즘은 알고 있는 사람들이 굉장히 적고 입혀주는 일만

전문으로 하는 사람도 있다고 하네요.

기모노 소매길이가 다른 이유,오비를 묶는 방법이 하나가 아니라는 것,오비지메로 같은 기모노라도 다른 느낌을 낼 수 있다는것 등.

많은 설명을 들을 수 있었어요.

아. 오비는 허리에 두르는 띠로서 기모노 천이 흘러 내리는 것을 방지하고, 오비지메는 오비가 풀리지 않게 조이며 멋을 내기 위한

두르는 끈이랍니다.

늘 가지고 다니던 카메라를 왜 그날따라 집에 두고 왔는지... ㅠㅠ

어쩔 수 없이 핸드폰으로 찍었는데 제대로 나온 사진이 없네요. 그래도 잠시 보여드리고 싶어 올려요.

모델을 한 반친구들 얼굴 그대로 나갑니다. 미안해, 정말 지못미~~~

예전 일본드라마 중 ＂오센(おせん)＂이라고 너무 재미있게 본 드라마가 생각이 나더라고요.

이 드라마를 통해 한복도 아름답지만 기모노도 굉장히 아름다운 의상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어요.

학교에서 혹 이런 수업을 하실 경우 적극적으로 모델이 되어보세요. 좋은 경험이 될 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