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치현(高知県)

일본 최후의 청류로 유명한 "시만토 강"
남국의 열기로 뜨거운 "요사코이 축제"

고치 현은 "시코쿠 지방"의 남부에 위치하고 있다. 현의 북부에는 "시코쿠 산지"가 늘어서 있으며, 남부는 태평양을 바라보는 활 모양의 해안선이 "도사 만"을 감싸고 있다. "도사 만"의 동쪽 끝에는 "무로토 곶", 서쪽 끝에는 "아시즈리 해각"이 이어져 있고, 그 사이에는 경사가 완만한 사구가 펼쳐져 있으며, 신비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종유석 동굴인 "료가도"와 백사장, 푸른 소나무가 아름다운 바닷가 "가쓰라하마" 등의 관광명소가 있다
히가시노 마을에 그 원천을 두고 커다란 S자로 흐르며 태평양으로 합류하는 "시만토 강"은 일본 최후의 청류로 일컬어지며, 물이 맑은 것으로 유명하다. 은어와 민물 새우 등 민물 진미의 보고로, 횃불을 흔들어 은어를 놀라게 하여 잡는 '후비리 낚시' 등 전통의 민물 낚시법이 오늘날에도 행해지고 있다. 강 중류에는 카누를 즐기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도 적지 않다. 또한 거대한 암석과 험난한 암초로 알려진 "무로토 해각"의 북쪽에 위치하는 "시라하마"와 "이쿠미 해변"은 해수욕과 서핑 등의 해양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로 언제나 북적댄다.
17 세기초에 건축된 "고치 성"을 중심으로 발달한 도시 "고치 시"에서는, 매년 여름에 각 팀마다 다른 의상으로 "나루코"를 양손으로 울리면서 흥겹게 춤을 추는 「요사코이 축제」가 개최된다. 남국의 열기로 뜨거운 이 축제에는 전국에서 100 만에 가까운 구경꾼이 모여든다


1)고치시(高知市)

1만 수천명이 뒤섞여 춤추는
“요사코이” 축제가 유명

고치 현" 의 중앙부에 위치하며, "우라도 만" 안쪽의 "가가미 강" 삼각주에 펼쳐진 "고치 시"는, 현의 정치, 경제, 상업, 문화의 중심지 이다. 중심부에 우뚝 선 "고치 성"과 빨간 칠을 한 난간이 남아있는 "하리마야 다리"등, 시내에는 많은 명승유적이 자리잡고 있다. 보도 중심부에이어지는 아케이드 거리·"오비야마치", 산호로 만들어진 고급장식품을 파는 가게가 줄지어 서있는 "교마치"등의 쇼핑 거리는, 언제나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시내에는 「도덴」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노면전차가 시민 의 발이 되어 달리고 있다. 시 남부의 "우라도 만"에는 소나무 숲과 암초가 아름답게 대조를 이루고 있는 "가쓰라 해변"이 있다.
현내 최대의 이벤트는, 1만 수천명이 "요사코이 가락"에 맞추어 함께 춤추는 "요사코이 축제"다. 매년 여름, "가가미 강변"에서 벌어지는 불꽃놀이로 축제가 시작되며, 메인 이벤트인 "요사코이나루코 춤"이 시내 각 곳의 경연장에서 펼쳐진다. "요사코이 축제"는, 1954년부터 풍성한 수확과 상공업 진흥, 시민의 건강을 기원하는 제전으로서 시작되었다. 팀별로 나뉘어진 유니폼은, 모양과 색깔이 다채롭고, 취향에 맞춰 머리모양이나 화장에도 많은 정성을 들이고 있다. 각각의 독창적인 춤은 파워와 약동감이 넘치며, 피가 끓고 흥이 저절로 나는 "요사코이 축제"는 "고치"의 여름을 뜨겁게 달구어 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