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가와현　(香川県)

서민신앙의 중심 "고토히라 궁"과
110 여개의 크고 작은 아름다운 섬으로
이루어진 "세토 내해"에 면해있는
일본의 지중해라고도

가가와 현은 "시코쿠 지방"의 북동부에 위치한다. 가가와 현은 남쪽으로 1060 미터의 "류오 산"를 정점으로 1000 미터 높이의 산들이 즐비한 "사누키 산지"와 북쪽으로 펼쳐진 광대한 "사누키 평야", 그리고 "쇼도 섬"을 시작으로 한 110 여 개의 크고 작은 섬이 떠있는 "세토 내해"로 구성되어 있다.
가가와 현은 예로부터 「사누키산파쿠」라고 불리는 면, 사탕, 소금의 생산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성을중심으로 번영한 도시로써 발달한 "다카마쓰 시"는 이들 물자를 운반하는 교통의 요충지로서중심역할을 해 왔다.
"세토 내해"에 면한 690 킬로미터에 달하는 해안과 넉넉한 바다에 떠있는 그림같은 섬들을 거느린 "비산세토 해역"은 1934년에 국립공원 제 1 호로 지정될 만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또한 "곤피라 산"의 이름으로 친숙한 "고토히라 궁"은 "미에 현"의 "이세 신사"와 함께 17-19세기의 서민신앙의 중심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해 왔다. 현재에도 연간 약 400 만의 참배객이 찾아온다.
기후가 온난하여 일본의 올리브 재배의 발생지로 알려져 있는 "쇼도 섬"에는 "조시 계곡", "간카 계곡"등 아름다운 계곡과 유럽의 지중해 해변의 경관을 닮은 "쇼도 섬 올리브 공원" 등의 명소가 곳곳에 있다.


1)야시마(屋島)

세토 내해에 돌출한 용암대지로서 섬들을
볼수 있는 세토내해 유수의 관망명소

가가와 현" 북부, "다카마쓰 시"의 동쪽에 위치하며 "세토 내해"에 돌출해 있는 "야시마"는, "세토 내해 국립공원"에 속하는 해발 293미터의 용암대지 반도이다. 정상부가 평평하고 지붕처럼 보인다고 해 이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야시마"는 12세기의 무장 "미나모토노 요시쓰네"가 적인 "헤이케"를 격파한 전쟁의 무대로 알려져 있다. 산위에 있는 전망대 "단코레이"로 부터 그 옛 전쟁터의 흔적을 볼 수 있으며, 또 다른 전망대가 있는 "시시노 레이간"로 부터 세토 내해의 섬들도 전망할 수 있는 등, "세토 내해" 관망 유수의 명소이다.
이들 장소에서는 명물인 질그릇 던지기에 도전할 수 있다. "야시마 전쟁"에서 승리한 "미나모토 씨"의 장병들이, "진가사(삼각뿔 모양의 철모)"를 산위에서 던져 승리를 기뻐했다는 고사에서 유래하는 것으로, 초벌구이를 한 작은 접시인 액막이 질그릇을 멀리까지 날려보내면서 즐기는 놀이다.
그리고, "야시마"에는 주칠을 한 본당에 천수관음좌상을 본존으로 하는 "야시마 절"이 있는데 8세기에 중국의 고승 "간진"이 건립했다고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2)다까마쯔(高松)

세토 내해의 섬들을 조망할 수 있는
시코쿠의 정면현관

가가와 현" 북부, "세토 내해"에 면한 "다카마쓰 시"는 "다카마쓰 역"에서 "시코쿠" 각지로 철도노선이 연결되어 있다. "다카마쓰 항"에는 "세토 내해"의 섬으로 페리가 발착하는 등, "시코쿠"의 정면현관을 이루는 교통의 요충지로서, 현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도시이다.
"다카마쓰 시내"에는 "다카마쓰 항"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중앙로를 중심으로, 관공서와 상점가가 들어서 현대적인 거리를 형성하고 있다. 17세기의 "에도 시대"에는 "마쓰타이라 가문"의 성곽도시로 번영했으며, 현재도 구 "다카마쓰 성터"가 있는 "다마모 공원"을 비롯하여 6개의 연못과 13개의 축성산이 일본화의 세계를 연상시키는 "리쓰린 공원", 다카마쓰 번주의 보시사인 "호넨 절" 등 명소와 사적이 많이 남아 있다.
시 관내에는 "세토 내해"에 돌출한 해발 293미터의 용암대지 "야시마"가 있으며, 세계 굴지의 다도해 경관을 자랑하는 "비산 세토"가 있어, "세토 내해" 유수의 전망을 자랑하고 있다. "야시마" 내에는 길이 3킬로미터의 순환도로가 있으며, 산위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웅대하여 석양과 "다카마쓰 시"의 야경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그리고, 산 정상에는 754년에 당나라의 고승·"간진"이 건립하였다고 전해지는 "야시마 절"이 있으며, 12세기 무렵부터 전해지는 그림 등이 공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