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부 (京都府)

리아스식 해안,단바 산지,교토 분지의 3개의 지형으로 구성
1200여년간 일본의 도읍지로 번영했던 교토

"긴키 지방"의 중앙부에서 북부에 걸쳐 남동에서 북서방향으로 길게 뻗은 교토 부는, 북서단에 위치한 "마이즈루 만" 등 리아스식 해안부와 교토 부의 중앙에 위치한 "단바 산지", 남동부에 있교토는 8세기에 국가의 도읍으로 정해져, 수도가 도쿄로 바뀌는 19세기 중반까지 약 1200여년간 일본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로 번영해 왔었다. 그런 관계로 오랜 세월에 걸쳐 세워진 절과 신사가 많이는 "교토 분지"의 세 종류의 지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남아있으며, " 기요미즈 절", "니조 성" 등을 비롯한 17개소의 사적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다.
시내에는 "후리소데(소매가 긴 기모노)" 차림의 "마이코"(연회석에서 춤을 추는 동기)가 거리를 오가는 "기온"과 19세기 에도 시대의 격자문이 특징적인 가옥들이 남아있는 거리, 선명한 색상의 실로 짠 전통공예 "니시진 오리(직물)"의 마을 "니시진" 등이 있다. 그리고 초여름의 "아오이 축제", 여름의 "기온 축제", 가을의 "지다이 축제" 등 교토 3대축제와 여름의 불교행사인 우란분에 행해지는 "다이몬지 5산"의 "오쿠리비(저승으로 돌아가는 선조의 영혼을 기리기 위해 피우는 불)"는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유명하다.


1)니죠성(二條城)

산책로가 있는 휴식의 장소·고쇼 궁전
17세기의 건축양식을 그대로 전하는·니죠 성

교토 고쇼 궁전은 교토의 중심부에 위치하는 구 황거이다. 교토교엔은 이 고쇼(궁전)와 천황을 퇴위한 상황의 거처인 센도 고쇼 궁전을 에워싼 녹지대가 많은 넓은 정원으로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동서 약 700미터, 남북 약 1300미터의 부지를 가진 교토 교엔은 19세기의 후반에 황거가 도쿄로 이전하기 이전은 귀족의 저택이 즐비했었으며, 현재는 왕자갈을 깐 산책로가 정비되어,녹색 잔디가 있는, 사계절,꽃과 나무들이 눈을 즐겁게 해주는 공원으로 변화 되어 있다.　
고쇼의 남서쪽에는 17세기 초두에 세워진 니죠 성이 있다. 성내에 있는 니노마루 어전은 1626년에 개축된 건물로 당시의 건축양식을 전하는 귀중한 건조물로 알려져 있다. 어느방 향에서 보아도 그려진 사자가 정면을 보고있는 것 처럼 보이는 '하치보니라미노 시시즈'를 비롯한 장벽화나 조각된 화려한 실내 장식이 있다.또한 걸으면 휘파람새의 우는 소리가 나는 우구이스하리의 복도와 호위 무사를 몰래 숨겨둔 부시가쿠시 등 외적에 대비한 설비도 잘 갖추어져 있다. 어전 내에는 인형 등을 이용해 당시의 모습이 재현 되어 있다.


2)다카가미네.무라사키노(高峰.紫野)

장인들이 모여 산 다카가미네
많은 사적과 문화재를 있는 다이토쿠 절

"교토 시" 북부에 흐르는 "가모 강" 서쪽에 위치하는 "다카가 봉우리"와 "무라사키노"는, 16세기에서 17세기에 걸쳐 많은 장인들이 모여 사는 예술의 마을로 번창한 지역이다
무라사키노"에 있는 "다이토쿠 절"은, 광대한 부지에 21개의 탑을 비롯하여, 다실, 일본정원, 장지그림 등 수많은 사적과 문화재가 있다. 그리고, 옥자갈과 돌을 배치한 십자가 모양의 정원과 3장의 장지를 사용하여 그린 용그림, 투각 등이 있다.
인접한 곳에는 역병을 막아주는 신으로 사람들이 모이는 "이마미야 신사"가 있으며, 봄에는 "야스라이 축제"가 열린다. 붉은 도깨비와 검은 도깨비를 거느린 행자가 피리와 북소리에 맞춰 춤을 추며, 풀과 꽃으로 장식된 풍류산(우산) 속으로 들어가면, 일년 동안 병에 걸리지 않는다고 전해지고 있다.
"다카가 봉우리"에는 그림, 도예, "마키에(금·은 가루로 칠기표면에 무늬를 넣는 미술)", 다도 등 다채로운 예술에 정통했던 17 세기의 "혼나미코우에츠"의 주거를 그의 사후에 절로 개조한 "고우에츠 절"과 14 세기 중엽에 창건된 "겐코우 암", 한반도의 미술품 약 1700점을 소장하는 "고우라이(고려) 미술관" 등이 있다.


3)기누가사.오무로(衣笠.御室)

문화 유산에 등록된 사원이 많은 8세기 헤이안 시대 황족 및 귀족의 별장지

교토 시 북서부, 기누가사 산을 배경으로 기누가사에서 오무로로 연결되는 도로 연변에는 8세기 헤이안 시대에 황족이나 귀족의 별장지로서 번창하였고, 수많은 사찰이나 신사가 세워졌다. 기누가케의 길이라고 불리는 도로 연변으로는 세계 문화 유산에 등록된 킨가쿠지 사, 류안지 사, 닌나지 사 등이 있으며 가을에는 단풍으로 주위를 빨갛게 물들인다.
금각사는 금박을 붙인 3층 건물로  유명하다. 1988년에는 금각의 금박을 바꾸어 발라서 지금도 금색으로 빛나는 모습을 보여준다. 선의 사상을 표현한 류안지 사의 돌 정원은 백사가 깔려져 있는 정원으로 크고 작은 15개의 암석을 배치해 만든 아름다움이 보는 이로 하여금 빨려 들게 한다.
닌나지 사는 9세기의 우다 천황이 세운 절로 우아한 분위기가 감돌며,봄철 끝 무렵에는 높이 2미터의 오무로 벚꽃이 활짝 핀다.그외 화려한 색채와 현대적인 감각으로 알려진 일본화가 도우모토인상의 작품을 전시하는 “교토부립 도우모토 인상 미술관”이 있다


4)기온.가와라마치(祇園.河原町）

교토하면 떠오르게 되는 격식 높은 번화가 '기온'
오래된 가게와 유행의 최첨단 숍까지 있는 '가와라마치'

야사카 신사의 몬젠 마치(신사나 절을 끼고 발달한 마을)로 발전해 온 기온은 일본에서 가장 격식 높은 번화가이며 교토라 하면 기온을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교토의 대표적인 지역이라고 말할 수 있다. 가는 각재로 가로세로 방향으로 간격을 두고 엮은 격자창이 있는 거리로, 간자시(비녀)나 향, 화장소품 등 교토특유의 점포가 즐비한 일본식 건물을 시작으로, 중화 요리나 이탈리아 요리 등 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레스토랑이 많은 것도 매력적이다. 기온은 전통을 지키면서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거리이기도 하다.
또한 기온은 매년 여름에 행해지는 기온마쓰리 (축제)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기온마쓰리는 호화롭게 장식된 야마호코 위에서 피리나 가네(금속제 타악기), 북으로 기온바야시를 연주하면서 거리로 나오는 화려한 축제로 매년 100만이 넘는 구경꾼들로 붐빈다.
가모가와 강을 끼고 기온에 인접한 가와라마치는 시내 최대의 번화가로 전통을 지켜가는 오래된 가게와 최첨단 숍까지 있는 교토의 중심 거리이다. 백화점, 브티크, 영화관, 대형서점 등이 있어 활기 넘치는 거리로 언제나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5)히가시야마(東山)

히가시야마 산 연봉 기슭에 펼쳐지는 교토 관광의 중심지역

히가시야마는 교토 시가지 동부 일대의 총칭으로 히가시야마 연봉의 서쪽 기슭에 위치하고 있다. 히가시야마 일대는 14세기 중반부터 많은 절과 신사와 귀족의 별장이 지어져 건축과 조원을 비롯하여 이들 절과 신사·별장에 비치된 회화나 각종 공예품, 또한 거기서 쓰이는 꽃꽂이, 다도, 노우가쿠 등 일본문화의 원류를 엿볼 수 있는 지역이 형성되었다. 대표적인 교토 관광지로서 역사적 건조물이 다수 있으며, 외국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아온다.
히가시야마의 남부에는 절벽에서 뻗어 나온 것처럼 만들어진 기요미즈데라 절이나 10세기 중반의 창건되어 여름철 기온마쓰리 축제로 알려진 야사카 신사가 있다. 또한 북부에는 여러 시대의 복장, 풍속을 모방, 시대순으로 행렬·행진하는 가을철 지다이마쓰리 축제로 알려진 헤이안진구, 16세기 후반의 모모야마 시대의 건축과 미술을 모은 난젠지 사 등이 있다.


6)교토역주변(京都駅周辺)

근대적인 환경과 고도의 고찰이 함께 하는 교토 관광의 기점

JR교토 역은 새로운 것과 전통의 숨결이 공존하는 거리·교토의 관광의 기점이다. 1997년에 오픈한 교토 역 빌딩은 고도 교토의 랜드마크로 높이 60미터의 트인 공간이 인상적인 중앙 콘코스를 비롯하여 역 빌딩의 동서를 연결하는 약 45미터의 공중경로와 거대한 오르골이 인기인 171단의 대 계단 등 그 스케일은 미래도시의 터미널이라 할 수 있다.
백화점, 음식점가, 쇼핑 존, 극장, 호텔 등이 서로 마주하고 있는 근대적인 역 주변의 히가시혼간지 니시혼간지 도우지 절등 고찰이 점재, 고도의 모습을 남기는 오아시스로서 사람들에게 안락감을 전해주고 있다. '오사이상'이란 이름으로 친근한 니시혼간지는 정토진종 혼간지 파의 대본산으로 넓은 경내에는 고에이도를 중심으로 히운카쿠, 당문 등이 있으며, 그 중에서도 내부의 장식이나 장벽화에 화려한 16세기 미술의 세련됨을 모은 서원은 관광객에게 인기가 있다.
도지 사는높이 56.9미터의 오중탑이 있으며 현존하는 고탑 중에서는 최대의 탑으로서 교토의 상징적인 존재이다. 또한 강당에 안치된 21개의 불상은 밀교의 가르침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