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에현(三重県)

지형이 복잡하기 때문에 기후의 변화도 많아
옛 것과 새 것이 동거하고 있는 곳

미에 현은 혼슈의 거의 중앙부, 태평양을 향해 돌출한 "기노 반도"의 동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고, 지형이 복잡하기 때문에 기후의 변화도 다양하다.
현 남부의 해안선은 복잡한 리아스식 해안으로 파도가 거칠며, "이세시마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는 동부의 해안선에서는 복잡한 지형을 살려. 진주와 굴, "이세 새우(닭새우)"의 양식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자연공원으로 지정된 면적은 현 지역의 3분의 1을 넘어 전국 제2위이며, "스즈카 국정공원"에 속해 있는 "우가 계곡"과 "도로 협곡", "아카메 시주핫타키 폭포" 등 많은 경승지가 있다.
예로부터 「오이세 상(이세 씨)」이라는 애칭으로 사랑을 받아온 "이세 신궁"은 그냥 신궁이라고도 불리며, 태양을 상징하는 여신 "아마테라스 오미카미"를 모시고 있어, 연간 600만 명이 넘는 참배객으로 붐비고 있다. 그리고 "슈겐도"가 "이가 지방"에서 둔갑술의 형태를 바꾸어 전승 발전된 이가 닌자(둔갑술을 쓰는 사람)와 관련된 "이가류 닌자 박물관" 등을 비롯하여 스페인풍 테마파크인 "시마 스페인촌", F1 그랑프리의 개최로 유명한 "스즈카 서키트" 등, 미에 현은 전통과 새로움이 동거하고 있어 찾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1)유노야마(湯の山)

온천을 즐기는 사슴을 보고 발견했다는 ”시카노 유”
고산지 동식물의 보고 ‘고자이쇼 산’

"유노야마"는 "미에 현" 북부, "미타키 강"을 따라 해발 318미터의 경사지에 숙박시설등이 있는 온천가로, 8 세기경 사슴이 온천을 즐기는 모습을 사냥꾼이 발견하였다는 전설이 있어 "시카(사슴)노유"라고도 불리고 있다. 봄의 벚꽃, 여름의 피서, 가을의 단풍, 겨울의 스키와 상고대를 비롯하여 "이세 만"의 전망이 아름다워, 사계절 내내 찾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는다.
주변에는 "미타키 강"의 원류인 50 미터 높이의 "아오 폭포"가 있는 외에, 가을에는 "산가쿠 절"에서 승병축제가 열린다. 승병이란 전투에 종사한 승려를 말하며, 승병차림으로 짊어지는 600 킬로그램의 화염 "미코시(축제용 가마)"가 볼만하다.
"스즈카 산맥"의 최고봉으로 고산지 동식물의 보고이기도 한 "고자이쇼 산" 정상까지는, 온천에서 로프웨이와 리프트를 갈아타고 올라갈 수 있다. 해발 1210미터의 정상에는 360 도의 웅대한 파노라마가 펼쳐지고 있다. 중턱에는 세계에서 유일한 "카모시카(산양) 전문동물원"을 비롯하여 "고자이쇼 봉우리"의 사계와 지형 및 식생, 곤충 및 조류, 소동물을 테마로 전시하고 있는 박물관·「일본 카모시카 센터」가 있다.


2)이세(伊勢)

이세 신궁의 마을로 번영해 온 곳
자연의 아름다움도 풍부

미에 현 시마 반도 북서부의 이세 시는 ‘이세 신궁’ 마을로 번영해왔다. 19세기부터 20세기의 건물을 이축하고 마을 전경을 재현한 오카게요코쵸에는 선물점이나 음식점 약 30점이 있으며  옛날의 참배 분위기를 보기위한 장소로 많은 사람들이 붐비고 있다.
고대 신화의 여신·야마토히메노미코토가 경치가 아름다움에 두번 되돌아 보았다고하는 신화에서 유래하는 후타미가우라의 동쪽 끝에는 메오토이와 바위가 있다.
오도코이와, 온나이와라 불리는 크고 작은 두개의 바위는 오키타마 신사의 어신체인 오키타마 신석을 합장하여 비는 천연의 도리이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도 한다.
'섬의 석문'은 간자키미사키의 등대 아래에 있는 천연의 기암이다. 파도의 침식에 의해 하트형으로 파진 동굴의 문은 평시에는 바닷물 속에 숨어있지만, 간조 시에는 걸어서 지나갈 수 있다.
이세지마 스카이라인은 이세 신궁내에서 아사마산 정상부근을 거쳐 도바로 빠져나가는 쾌적한 드라이브 코스다. 스카이라인을 따라 있는 나라의 중요문화재·곤고우쇼우지 사와 도바 만에서 지타·아츠미 반도까지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는산상공원도 볼거리 중의 하나이다.


3)이세신궁(伊勢神宮)

기원전부터 태양신을 모시는 신궁
연간 600만명이 넘는 참배객들

"미에 현 이세 시" 관광의 중심지인 "이세 신궁"은,그냥 신궁이라고도 불리며, 태양을 상징하는 여신인 "아마테라스 오오미카미"를 모시고 있으며, 연간 600만명이 넘는 참배객들로 붐비고 있다. 신궁 건물은 일반적으로 "신메이 건축"이라고 불리는 "다카유카(바닥이 높음) 식"으로 신전 건축의 가장 오래된 형태를 지니고 있다고 한다.
이세 신궁"은 기원전 2년에 "나이쿠(내궁)"를 열었다고도 전해지며, 특별한 신사이기에 처음엔 서민의 참배가 인정되지 않았었지만, 12세기 이후 서민의 참배가 허락되어, "몬젠마치(신사나 절 앞에 발발한 도시)"가 발달해 왔다. 매년 정해진 날에 행해지는 항례제와 20년마다 사전을 다시 지어 구전의 신의를 신전으로 옮기는 의식행사인 식년천궁에 따른 천궁제 등, 많은 제례가 예로부터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신궁의 참배는 외궁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관례로, "죠즈샤"에서 손과 입을 씻은 후에 정궁을 참배한다. 별궁에는 지역 주민들의 휴식처가 되고 있는 "마가타마 연못"이 있다. 외궁에서 버스를 이용하여 20분 정도면 내궁의 현관에 해당하는 "우지 다리"에 도착한다. "우지 다리"는 속계와 성계의 경계라고 일컬어지며, 우측통행으로 건넌다. 강 옆에 손씻는 곳이 있으므로 역시 이곳에서 손을 씻은 후에 정궁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