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가와현(神奈川県)
활력 있는 미래형 도시와
산과 강, 바다 등 자연의 변화가 다양한 지역
가나가와 현은 " 간토지방"의 남서부로, 도쿄에 인접한 지역에 있으며 남쪽은 "도쿄 만"과 "사가미 만"에 면해 있다. 일본 경제를 리드하여 온 활력 있는 지역인 동시에 산, 강, 바다 등 다양한 자연의 아름다움이 풍부한 현으로 각 지역이 특색 있는 역사와 풍토를 간직하고 있다.
현청소재지인 "요코하마 시"는 바다의 현관으로서 발전해 왔다. 가나가와 현의 행정과 경제의 중심으로 현재는 미래형 도시 "미나토미라이 21 지구"의 개발이 진행되고있다. 현의 동부에는 "요코하마"를 비롯하여, 일본 굴지의 공업도시인 "가와사키", 이국적인 항구·"요코스카" 등 일본에서도 유수한 활기 넘치는 대도시가 집중되어 있다.
한편 가나가와 현은 자연의 아름다움도 풍부한 현이다. 중부에는 「가나가와를낳은 강」으로 불리는 "사가미 강"이 흐르며, 역사의 마을 "가마쿠라"와 온천 마을"하코네", 성을 중심으로 발달한 "오다와라" 등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관광지가 많이 있다. 남부에는,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쇼난"과 "미우라 반도", 서부에는 "단자와 산지" 북부의 산들이 펼쳐져 있다. 가나가와는 풍부한 자연에서부터 근미래적인 도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얼굴을 갖춘 현이다.
1)기타가마쿠라(北鎌倉)
명찰·고찰이 집중되어 있는 고도 가마쿠라 산책의 기점
"가나가와 현" 남동부에 위치하는 도시인 "가마쿠라 시"는,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앞쪽은 바다에 면하고 있어 옛날에는 천연의 요새지를 이루고 있었다. "가마쿠라"의 역사는, 1192년에 무장 "미나모토노 요리토모"가 "간토 지방"의 무사를 이끌고 이지역에 정치의 중심지인 막부를 개창한 시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약 800년의 역사를 지닌 "가마쿠라"는 사찰과 신사를 중심으로, 일본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관광지가 많이 있으며, 그 기점이 되는 곳이 "기타가마쿠라"다.
선종 사찰에 대한 등급제도로, "가마쿠라 시대" 말기에 당시의 권력자 "호우죠 씨"에 의하여 「가마쿠라 5산」이 정해졌다. 그 등급의 제 1 위인 "겐쵸 절"을 비롯하여 제 2 위인 "엔카쿠 절", 제 4 위인 "죠우치 절" 등, 역사와 격식을 자랑하는 사찰과 신사가 "기타가마쿠라"에집중되어 있다. 삼림욕을 즐기면서 역사를 뒤돌아 보는 산책을 즐길 수 도 있다.
그리고, 수국으로 유명한 "메이게쓰인" 및 매화와 꽃창포의 "도우케이 절", 벚꽃의 "겐쵸 절" 등의 사찰과 신사에서는, 사계절 철따라 피는 꽃을 즐길 수 있다
2)하코네(箱根)
사적의 거리,좋은 온천의 고장
일본 굴지의 국제관광지
하코네"는 "가나가와 현" 남서부의 "하코네 산" 일대를 가리키는 통칭으로, "후지 하코네 이즈 국립공원"에 속해 있다. "후지 산"의 분화활동에 의하여 생긴 "아시노 호수"를 비롯하여, 일본 굴지의 좋은 온천이 많이 있으며, 국제적인 관광지 겸 휴양지로 유명하다. "하코네"의 온천은, 그 효능과 성분의 차이에 의해 「하코네 13온천」 또는 「하코네 17온천」이라고도 일컬어지고 있다.
1619년에 설치된 "하코네"의 "세키쇼(관문)"는 서일본의 여러 "번(에도 시대의 다이묘의 영지)"에 대한 "에도(현재의 도쿄)"의 방비와 치안유지를 위하여 그 단속이 극도로 엄중하여, 교통의 대동맥이었던 "도카이도"를 왕래하는 길손들이 두려워하던 곳이다. 그 때문에 "하코네"는 "서일본"와 "동일본"의 경계라고 일컬어진다. 옛날의 "세키쇼"가 복원되어, 무기와 무구 등과 함께 "세키쇼 관계 자료"가 공개되고 있다.
하코네" 주변에는 호수면에 "후지 산"이 거꾸로 비치는 「사카사 후지」로 유명한 "온시(은사) 하코네 공원"을 비롯하여, 약 50점의 중세 도자기가 전시되어 있는 "하코네 미술관", 산책로가 정비되어 있는 "하코네 센세키하라 습생화원" 등이 있다. 그리고 자연과 사적의 보존 및 보호도 정비가 진행되어, 천연기념물인 습원식물군락 및 2킬로미터에 걸친 "구 도카이도 삼나무 가로수", 다수의 지장보살이 안치되어 있는 "모토하코네 석불군" 등도 남아 있다.
3)핫케이지마(八景島)
섬 전체가 테마파크인 인공섬
13세기의 서적을 보관한 가나자와 문고
"가나가와 현" 동부, "요코하마 시 가나자와 구"의 해안변에 매립에 의해 만들어진 섬이 "핫케이지마"다. 넓이는 "도쿄"에 있는 전천후야구장 "도쿄 돔"의 약 18배. 이 넓은 섬 전체가 테마파크 "요코하마 핫케이지마 씨 파라다이스"로 정비되어 있다.
일본 최대규모의 수족관인 아쿠아 뮤지엄에서는 약 500종 10만 마리에 달하는 해양생물을 볼 수 있다. 가장 볼만한 것은 1층에서 3층까지 이어지는 수중 에스컬레이터 아쿠아 튜브로, 물과 빛의 일루미네이션에 의한 해중산책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섬내의 플레져 랜드에는 13종류의 어트랙션이 산재하여 있어, 어른에서 아이들까지 하루종일 지루하지 않게 즐길 수 있다.
근처에는 13세기에 학문을 애호했던 "가나자와 사네토키"가 수집한 서적 등을 보관한 "가나자와 문고"가 있으며, 현재는 "현립 문고도서관"으로 정비되어 일반에게 공개되고 있다. 그리고 인접하는 "가나자와 핫케이(팔경)"는, 중국의 경승지 호남성의 소상(동정호 남쪽에 있는 소수와 상수)팔경에서 이름을 따온 경승지로 유명하며,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4)사쿠라기초.미나토미라이 21지구(桜木町.港未来21地区)
발전을 거듭하는 미래형 도시
항구도시 요코하마의 정취를 간직하고 있는 사쿠라기죠
1989년에 개최된 "요코하마 박람회터"에 랜드마크 타워, "퀸즈스퀘어 요코하마" 등의 고층빌딩이 들어서, 미래형 도시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곳이 "미나토미라이 21 지구"이다.
미나토미라이 21 지구"에는 많은 대형 쇼핑몰 및 오락시설이 집중되어 있으며, 하루에 다 돌아볼 수 없을 정도의 넓이를 가지고 있다. 야간에는 관람차를 중심으로 한 "요코하마 코스모월드"와 고층빌딩의 야경이 절묘한 콘트라스트를 이루며 밤하늘을 장식한다.
그리고 철도 발상지 기념비가 있는 "사쿠라기죠 역" 서쪽에서는, 항구도시 "요코하마"의 정취를 간직하고 있는 "사쿠라기죠"의 옛날 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부근에는 문화시설이 집중된 "가몬야마 공원"의 얕으막한 언덕을 비롯하여, 사찰과 신사가 집중된 이세 산이 있으며, "미나토미라이 21 지구"와는 대조적으로, 서민적이고 정겨운 분위기의 거리 모습이 남아 있다. 그리고 "사쿠라기죠 역"과 "게이힌큐코 히노데 역" 사이에 이어지는 음식점가에는 항구도시 "요코하마"에 어울리는 재즈다방의 오래된 전통있는 상점 등이 많이 있다.
5)중화가(中華街)
요코하마 개항이래 발전을 거듭하는 거리
세계 최대급의 차이나 타운
9세기 중반, 일본과의 통상을 요구하는 미국의 "구로부네(흑선)"가 내항함으로써, 200년 이상에 걸친 일본의 쇄국이 풀렸다. 그와 동시에 개항된 "요코하마 항"에는 구미의 상인들이 모여들었으며, 일본어를 모르는 그들과의 중개인으로 중국인이 들어옴에 따라 형성된 것이 중화가의 시초이다.
중화가는 동서남북 4개의 문으로 둘러싸여 있다. 서쪽의 "엔페이 문"으로 들어가서 서문 거리를 지나면 중화가의 심볼인 "젠린 문"이 보인다. 이곳에서 "조요 문"까지가 메인 스트리트로 이 거리를 중심으로, 뒷골목에 이르기까지 약 700미터 사방의 지역에 중화요리점, 식품재료 도매상, 잡화점 등이 즐비하게 있다. 가게 숫자는 300점포를 넘어 세계에서도 최대급의 차이나 타운을 형성하고 있으며, 특히 중화요리에 관해서는 광동요리를 중심으로 북경, 상하이, 사천 등 중국 각지의 다채로운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신년에는 정월을 경축하는 춘절, 여름에는 삼국지의 영웅 관우의 탄생일을 경축하는 관제탄, 가을에는 중국의 건국을 경축하는 국경절 등의 축제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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