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타마현 (埼玉県)
도쿄의 식량공급지로 자리잡는 등 예로부터 도쿄와는 밀접한 지역
사이타마 현은 "간토 지방의 중앙부를 차지하는 내륙 현으로, 도쿄도의 북쪽에 인접해 있다. 옛날에는 도쿄도의 대부분의 지역과 함께 "무사시노쿠니"로 불렸으며, 또한 17세기 무렵부터는 대도시 도쿄의 식량공급지로 자리잡는 등 예로부터 도쿄와는 깊은 관계에 있었다.
현 전역이 도쿄도에서 100킬로미터 권내에 있으며, 비즈니스와 생활,문화의 면에서 편리한 지리적 혜택을 입고 있다. 2000년 5월에 "우라와", "요노", "오미야"의 3시에 걸쳐미래형도시 "사이타마 신도심"이 정비되어 정부의 18개 행정기관이 이전해 오는 등 수도권의 일부로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현내에는, 교토의 "기온 축제" 등과 함께 일본 3대 "히키야마 축제"중의 하나로 꼽히며 축제용 수레 6대가 웅장한 "지치부 야타이 하야시"에 맞추어 도심 한복판을 질주하는 겨울의 "지치부 밤축제"를 비롯하여, 국가의 중요무형민속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와시노미야 신사"의 "사이바라 가구라" 등 역사적인 예능도 다수 존재한다. 그리고, 강변의 절벽이 장관인 "나가토로"와 엄숙한 분위기의 "구로 산 3폭포" 등 경승지 외에, 19세기의 거리모습을 유지한 채 창고건축 건물이 남아있는 도시를 고풍스런 버스로 관광할 수 있는 옛성을 중심으로 발달한 "가와고에" 등 볼만한 곳이 많이 있다.
1)가와고에(川越)
일본에 전해져 오는 소박한 과자와 고에도라고 불리는 창고건축의 도시
"사이타마 현" 중부, 17세기의 "에도 시대"의 성을 중심으로 발달한 도시로서 번영한 "가와고에 시"는, 화려한 창고건축 상가가 많이 들어서 있어 국가의 전통적 건조물 보존지구로 지정되어 있다. 그 거리풍경으로 인해 "고에도(작은 에도)"라고도 불리고 있다. "가와고에" 성주가 명하여, 17세기에 만들어진 "도키노 가네(시간을 알리는 종)"는 재건을 거듭하여, 현재의 종이 4대째로, 창고건축 거리풍경과 함께 "가와고에"의 심볼이다.
일번가를 중심으로 하는 "사이와이초", "모토초", "나카초"에 이르는 일대는, 기모노 상인이었던 "오사와 일가" 주택을 비롯하여, 간토에서도 손꼽히는 오래된 거리의 하나이다. 그리고, 국가의 중요문화재인 객전과 서원을 갖춘 "기타인"은, 석가의 제자를 모델로 했다고 하는 "고햐쿠라칸"이 건립되어 있다.
"가와고에"의 또 하나의 명물은 "가시야요코초"이다. "후다노쓰지" 버스정류장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으며, 돌블록 길 양쪽으로 엿, 고구마 과자, 센베 등을 파는 상점이 늘어서 있다. 옛날 그대로의 소박한 맛이, 정겨움을 느끼게 해 준다.
매년 가을에 열리는 "가와고에 축제"는 화려하게 장식된 7미터 높이의 "다시(축제용 수레)"가 시내를 돌며 분위기를 한층 북돋운다.
2)사이다마신도심 (埼玉新都心)
과거와 미래가 알맞게 조화된 사이타마의 가장 새로운 도시
사이타마 현" 남동부의 "우라와 시", "요노 시", "오미야 시"에 걸쳐있는 "사이타마 신도심"은, 옛 국철 차량정비장 부지를 이용하여 2000년 5월 5일에 문을 열었다. 21세기 "사이타마 현"의 행정과 문화의 중심지로 발전해 나가고 있는 지역이다.
사이타마 신도심"은 정부의 관청시설 외에, "사이타마 슈퍼 아리나", 레스토랑, 쇼핑가 등 약 5만 7천 명이 일하고 있는 거대도시로 탄생하였다. 역에서 내려오면 제일 먼저, 하얀 튜브 모양의 곡선의 지붕이,방문객들을 맞이해 준다. 계단없이 이동할 수 있는 보행자 데크가 거리 전체를 연결해 주며, 곳곳에 유니크한 오브제가 장식되어 있어 근미래를 느끼게 해 준다. 그 안에 "무사시노"의 잡목숲을 이미지하여 220그루의 느티나무를 심은 느티나무 광장의 푸르름은 눈을 부드럽게 해준다.
"사이타마 슈퍼 아리나"는 세계 최대급의 무빙 블록을 사용하여, 관내를 5천명 수용의 홀에서 3만 7000명 수용의 스타디움으로까지 변신시킬 수도 있다.4~5층에는 세계 최초의 존 레논 뮤지엄이 2000년 10월에 오픈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3)이와스끼(岩槻)
700그루의 벚꽃이 피는 이와쓰키 성터
17세기부터 계속되어온 인형의 거리
이와쓰키 시는 관동 평야의 거의 중앙에 위치하며 이와쓰키 성의 성곽도시로서, 또한, 닛코카이도우의 여관 거리로서 발전해 왔다. 이와쓰키 성터는 이와쓰키 공원으로 정비되어 원내에 있는 창포연못 주위에 있는 약 700그루의 벚꽃나무는 아름다우며 봄의 개화시에는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17세기에 만들어지고 지금도 하루에 두번 시간을 알리는 시의심벌 '도키노카네'가 성곽도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쓰키에는 17세기경부터 인형 제작이 시작되어 여자아이의 성장의 단계인 절구를 축하하는 히나닌교우와 남자아이의 고가쓰닌교우 등의 인형 만들기가 활발한 거리로서 그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다.
이와쓰키 인형 박물관에는 약 300년전 에도시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만들어진 히나닌교우와 용맹한 무사나 갑주을 모방한 고가쓰닌교우, 실로 조종하는 교묘한 장치 인형, 해외의 안티크등 신기한 여러가지 종류의 인형들이 전시되어 있다. 인접하는 인형 제작실에는 견학 뿐만 아니라 인형 만들기를 직접 체험할 수도 있다
4)교다(行田)
유적과 공원 그리고 자연이 하나가 된 일본 유수의 사이타마 고분군
"사이타마 현" 북부에 위치하는 "교다 시"는, 1490년에 세워진 "오시 성"을 중심으로 발달한 도시이며, 전원풍경이 펼쳐지는 "사이타마 지구" 주변에는, 7세기무렵까지 만들어진 9기의 대형 고분이 현존하고 있다.
사이타마 후도키노오카"는, 고대의 유력자 무덤인 일본 최대급의 원분인 "마루하카야마 고분"을 비롯한, 대형 고분이 있는 약 30만 평방미터의 광대한 사적공원이다. 전장 91미터의 전방후원분인 "쇼군야마 고분"에는 내부전시실이 있으며, 횡혈식 석실과 출토품이 5~7세기의 고분시대 당시의 형태로 복원되어 있다. 매년 봄에는, 일본 고대의 신이 불속에서 탄생하였다고 하는 고사에서 유래한 다양한 불축제가 열린다.
"교다"에서는 일본의 "기모노(일본의 민족의상) 문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다비(일본식 버선) 제조가, 일본 시장점유율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전통산업으로 발전해 왔다. "오시 성터"에 있는 "교다 시 향토자료관"에서는 "교다 시"의 역사와 문화를 상세하게 배울 수도 있다. 옛날 성을 중심으로 발달한 도시 사람들의 생활과 다비 제조공정 등이 실물과 패널로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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