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현（福島県)

150개 이상의 온천이 용출
계절마다 매력에 넘치는 "이나와시로", "반다이 고원"

동북지방의 남쪽에 위치하는 후쿠시마는, 거의 남북으로 나란히 솟은 세 개의 산지로 나누어진 세 개의 지역으로 구성되며, 기복이 큰 대지, 복잡한 화산지형, 크고 작은 호수 등 다양하고 뛰어난 자연의 혜택을 받은 곳이다. 태평양 쪽에 위치한 동부의 「하마도오리」는 기후가 온난하고 지내기 좋은 지역이다. 후쿠시마의 중심에 위치한 「나카도오리」는 동쪽으로는 "아부쿠마 고지", 서쪽으로는 "오우 산맥" 사이에 위치하며, 여기에는 "반다이아사히 국립공원"과 "닛코 국립공원"이 있다. 서부의「아이즈 지방」은 분지를 중심으로 하여 산지의 풍토가 펼쳐져 있는 지역이다.
현안에는 "이이자카 온천", "아즈마타카유 온천", "츠쓰치유 온천" 등 150개 이상의 온천이 용출되고 있는 한편, 봄의 신록과 야조, 여름의 캠프와 수상 스키, 보트 타기, 호수 욕, 가을의 단풍, 겨울의 스키, 스케이트와 백조 등 계절마다 매력으로 넘치는 "이나와시로 호수"와 "반다이 고원"이 있다.
또한, 후쿠시마는, 양질의 물의 혜택을 받은 쌀의 산지로 술 주조가 성행하고 있다. 그 밖에도 사과와 복숭아를 비롯한 과일이 일년 내내 수확되며, 메밀국수, 된장, "샤모"라고 불리는 싸움닭과 검은 털 소고기 등의 산의 진미, "오나하마 어항"에서 잡히는 바다의 진미를 즐길 수도 있다.


1)아이즈 와까마쯔(会津若松)

옛모습의 상가저택과 창고가 현대적인 건물과 공존
눈 녹은 물로 빚어내는 술 생산지

후쿠시마 현 아이즈 지방 동북부의 아이즈 와카마쓰는,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쓰루가 성 천수각을 중심으로 격자모양 가로구획으로 정비된 시가지이다. 성을 중심으로 발달한 도시의 옛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아이즈 지방의 중심 도시이다. 시내에는 600년 전에 축조된 정원인 오야쿠엔 , 성을 중심으로 발달한 도시의 역사 깊은 건물을 보존하기 위해 이전 복원된 '아이즈 무사저택'의 거리풍경, 근대 일본으로의 전환기에 그 무대가 되기도 했던 '이이모리 산' 도호쿠 지방에서 가장 오래된 고분 중의 하나인 '오쓰카 산 고분' 등 사적이 많이 남아 있다.
옛 거리의 모습을 간직한 상가저택과 창고가 현대적인 건물과 공존하고 있는 가운데 경관을 살린 도시 활성화도 진행 중에 있다. 아이즈 와카마쓰 역과 고리야마 역을 왕복하는 증기기관차로 한가로운 기차여행을 즐길 수도 있다. '아이즈 마치가타 전승관'에서는 아이즈 전역의 칠기, 그림 양초,목면 등 전통산업 및 공예 산품을 전시하고 있으며,양초에 그림 그려넣기 등 전통공예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곳도 있다.
그리고 아이즈 와카마쓰는 일본 유수의 술 생산지로 특히 이데·아사히 연봉'의 눈 녹은 물로 빚어내는 술은 그 맛은 널리 알려져 있다. 술도가 견학 및 술을 시음해 볼 수 있는 곳도 많으며, '왓파메시'와 '아이즈 토종닭' 등 향토요리와 함께 토산주를 맛볼 수도 있다


2)기타가타(喜多方)

창고의 고장, 라면의 고장,그리고 칠기와 오동나무 공예가 살아 숨쉬는 고장

후쿠시마 현 북서부 아이즈 와카마쓰의 북쪽에 위치한다고 하여 옛날에 기타카타라고 불리던 곳이 현재의 기타카타 시이다. 예로부터 술과 된장의 명산지로서 기타카타 8만석(현대의 단위로 약 1만4000톤 남짓)이라고 불릴 정도의 곡창 지대였던 관계로 보존을 위하여 많은 창고가 건축되었다. 시내에는 약 2600동의 창고가 현존하며, 지금은 박물관이나 미술관, 음식점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JR기타카타 역 앞에서 북쪽으로 시가지가 펼쳐져 있으며, 관광 명소가 집중되어 있어 산책이나 대여자전거로 여유있게 돌아볼 수 있다. 소요시간 1시간 30분인 창고의 고장 관광마차도 운행되고 있다. 기타카타는 창고의 고장임과 동시에, 옛날에 중국 청년들이 포장마차로 라면을 팔고 다닌 것이 그 효시가 되었다는 라면의 고장이기도 하다. 술도가의 깨끗한 샘물 등이 맛있는 면발과 국물의 비결이며, 약 100군데의 라면집이 시내에 처마를 마주하고 있다.
기타카타는 칠기와 오동나무 공예로도 유명하여, 아이즈 칠기 민예품과 공예품, 미술품의 전시를 비롯하여 전체를 옻으로 칠한 방을 볼 수 있는 아이즈 옻미술 박물관 및 오동나무 박물관, 왜나막신과 가구 등의 제조공정을 견학할 수 있는 아이즈 오동나무 공예관 등이 있다. 여름에는 불꽃놀이를 비롯하여 아이즈 기타카타 쇼스케 춤과 향토예술 페스티벌, 그리고 아이즈 기타카타 북연주가 펼쳐지는 활기 넘친 기타카타 여름축제가 개최된다


3)이와키(岩木）

탄광촌에서 온천 마을로 일본 최초의 온천 레저 파크

후쿠시마 현 남동부에 위치하면서 서쪽으로는 아부쿠마 산맥, 동쪽으로는 태평양을 내다보는 이와키 시는, 후쿠시마 현 제일의 인구를 자랑하며 중심부에는 옛 창고와 저택들이 근대적인 빌딩과 어울려 있는 도시이다. 시가지 북부에 있는 이와키 시 플라워센터에는 약 26만 그루의 식물이 심겨져 있으며, 원내에 있는 6개의 온실에서는 카틀레야와 호접 란을 1년 내내 감상할 수 있다. 세토가로와 나쓰이 강 계곡은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진 계곡으로 폭포와 소, 급류가 반복되는 아름다운 경치가 압권이다.
여름에는 이와키에 전해지는 독특한 축제로서 유카타 차림에 머리끈, 어깨띠, 일본식 흰색버선 차림으로 염불을 외우면서 독특한 춤을 추는 '장가라 염불춤'으로 시내가 온통 축제 분위기이다.
'이와키 유모토 온천'은 이와키 시의 북 남쪽에 위치하며 과거에는 탄광촌으로 번창하였으나 현재는 온천마을로 변해 번영하고 있는 곳이다. 1900년의 역사를 가지며 '미하코노유'라고도 불렸으며 일본의 가장 오래된 3대 온천 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온천 질은유황천으로 신경통과 부인병에 효능이 있다고 하며, 풍부한 온천수는 옛 조반 탄갱으로부터 퍼 올려지고 있다. 온천을 이용한 테마 파크 '스파 리조트 하와이언즈'에서는 허브 탕 등 다양한 온천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