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타현

아키타현
날짜 : 2004-05-13 17:14:40 글쓴이 : 그린유학 조회수: 1985

아키타현(秋田県)

풍요로운 강과 평야가 만들어내는 곡창지대
연중 전통적인 행사와 독특한 이벤트가 다양하게 개최

아키타 현은 혼슈의 북서부에 위치하여, 현의 서쪽은 일본해에 접해 있으며 풍요로운 강과 평야가 있어 비옥한 곡창지대가 펼쳐져 있다. 한편, 남북과 동쪽의 세 방향은 높은 산들로 둘러싸여 있어 겨울의 내륙 지역은 적설량이 많아,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대설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 제일의 수심을 자랑하는 "다자와 호수", 신비적인 아름다움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도와다 호수", 해안선과 저녁노을이 아름다운 "오가 반도", 경승지로 알려진 "하치만타이", 일명 "아키타후지 산"으로 불리는 "초카이 산" 등 아키타의 자연은 다채로우면서도 아름답다
아키타에는 연중 전통적인 행사와 독특한 이벤트가 다양하게 개최되며, 어느 것 하나 그냥
지나칠 수 없다. 도호쿠의 여름을 대표하는 "아키타칸토 축제", 눈의 사당이 늘어선 "요코테"의 "가마쿠라", 귀신으로 분하여 겨울 밤에 각 집을 돌아다니는 "오가노나마하게" 등 장르도 풍부하다.
또한 아키타는 쌀 수확량이 많은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쌀로 만들어지는 "기리탄포 찌개"를 비롯해, 다양한 향토요리와 쌀이 원료가 되는 토산 술(청주)도 맛볼 수 있다.


1)아키타시(秋田市)

시가지와 자연이 조화를 이룬 공원도시
연중 축제 분위기를 맛 볼 수 있는 자료관

아키타 시는 아키타 현의 중 서부에 위치하고 동쪽으로는 데바 산지, 서쪽으로는 석양으로 아름다운 일본해가 펼쳐져 있다. 17세기 이 지역을 지배했던 사타케 씨의 성곽도시로 번영했으며 현재는 현내 제일의 번화가가 있는 중심 도시이다. 또한 시내에서 교외까지 수목이 많으며 시 전경과 자연이 훌륭하게 조화된 공원도시이기도 하다.
시내에는 '구보타 성터'를 새로 단장한 '센슈 공원'과 오래된 사찰과 신사, 농가의 건물 등 성곽도시로서의 일면이 구 시가의 곳곳에 남아있으며, 역사를 되돌아 볼 수 있는 흔적이 많이 있다.한편으로는 종합프라자인 아트리온이나 높이 143미터나 되는 상징탑 세리온 등, 새로운 문화의 거점을 형성하고 있기도 한다.
수십미터의 대나무 장대에 가로로 9개의 대나무 장대를 엮고 46∼48개의 제등을 메달은 무게60킬로의 간토오를 들고 걸어다니는 여름철 축제 ‘아키타간토우 축제’ '쓰지자키 항 축제'와 겨울의 '본텐 축제' 등 아키타 시에는 전통행사도 다채롭다. '너부리나까시 관'에는 이곳의 전통행사가 자료나 영상으로 소개되고 있어 일년내내 축제 분위기를 맛 볼 수 있다.


2)오가반도(男鹿半島)

해안선의 경관과 석양이 아름다운 곳
각 가정을 돌면서 덕담을 던지는 전통행사 '나마하게'로 유명

아키타 현 서부에 위치하는 오가 반도는 일본 해에 도끼 모양으로 돌출하여 있는 반도로서, 해안선에는 기암괴석의 절경이 펼쳐지며 석양이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겨울 밤에는 도깨비로 분장한 젊은이들이 각 가정을 돌면서 덕담을 하는 전통행사 '나마하게'로 유명하다.
오가 반도에는 일본 해와 하치로 갯벌 등 360도의 전경을 즐길 수 있는 반도의 아래 부분에 위치한 '간푸 산 전망대', 그 모양에서 이름이 붙여졌다는 '고지라 바위', 기암이 많이 있어 단애절벽의 경관이 웅장한 '오가 서해안', 2개의 화구호를 내려다 보는 '하치보다이', 반도의 끝에 위치하며 일본 해를 한 눈에바라볼 수 있는 '뉴도사키' 등 빼놓을 수 없는 명소가 많다. 오가 수족관 근처에서는 유람선이 운행되고 있어 반도의 서해안에 펼쳐지는 단애절벽의 경관을 해상에서 감상할 수도 있다.
'나마하게'의 발상지인 '신잔 신사'에서는 매년 겨울에 '나마하게 세도 축제'가 개최된다.그리고 '오가 신잔 전승관'에서는 '나마하게 가면'의 전시 외에 ‘나마하게’ 재현 스테이지도 열고 있어 축제 때가 아니더라도 '나마하게'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다.


3)하치만다이(八幡平)

고산식물의 보고인 늪
장대한 이와테 산을 바라보며 즐기는 온천욕

하치만다이는 이와테와 서쪽의 아키타 양 현에 걸친 해발 1400∼1600미터의 고원상의 화산지대로 '도와다 하치만다이 국립공원'에 속해 있다. 정상 부근의 소택지는 160종에 달하는 고산식물과 늪지대 식물의 보고로 봄에서 가을에 걸쳐 물파초와 닛코기스게 등이 활짝 핀다. 또한 너도밤나무 숲속에는 에메랄드 빛으로 아름답게 빛나는 '하치만누마 늪'과 '가마누마 늪', '가가미누마 늪' 등이 있다.
'하치만다이 온천'은 아키타 현 경계를 가르는 오우 산맥의 산세와 장대한 이와테 산의 모습이 보이는 경치 좋기로 유명한 온천이다.
주변에는 고산식물의 꽃이 앞을 다투어 피는 '오자이쇼엔'과 빛의 정도에 따라 물의 색깔이 변화는 '고쇼쿠누마 늪'등이 있어 산책 코스로 인기가 높다. 또한 겨울에는 하치만다이 스키장이 있어 5월까지 스키를 즐길 수 있다.
하치만다이 온천과 아키타현의 도로코 온천을 연결, 하치만다이를 횡단하는 도로 아스피테라인을 지나는 차창에는 수목 속의 호수와 늪, 아오모리 분비나무의 원시림 등 하치만다이만의 경관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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