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北海道)
바다로 둘러싸인 광대한 토지
사계절 개최되는 축제의 나라
홋카이도는 일본의 북단에 위치하는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인 섬으로서, 일본 전국토의 약 22%를 차지하는 광대한 토지가 펼쳐져 있다. 습도가 낮아 지내기 좋은 여름과 스키를 비롯하여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겨울은 물론, 사계절을 통해 관광지로서 인기를 끌고 있다.
홋카이도의 지붕을 형성하는 "다이세쓰 산 국립공원", 비경이 남아있는 "시레토코 반도", 단학 등 귀중한 생물이 서식하는 "구시로 습지", 수 많은 화산과 호수가 있는 "시코쓰도야
국립공원",다양한 얼굴을 가진 "샤코탄 해안" 등 웅대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관광 스포트가 즐비하다. 그리고 "노보리베쓰", "조잔 계곡, "소운 해협" 등의 많은온천지가 있어, 여유롭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겨울에 열리는 "삿포로"의 눈축제 및 "몬베쓰"의 유빙축제, 여름 "후라노"의 라벤다 축제, 풍어와 조업의 안전을 기원하며 연안 각도시에서 여름에 열리는 항구축제 등, 홋카이도에서는 연간 약 1,200회 이상의 계절별 축제와 이벤트가 풍부하게 개최되고 있으며, 계절마다 다채로운 모습의 홋카이도를 즐길 수 있다
1)오타루(小樽)
향수와 아늑함을 느끼게 해 주는 복고풍의 거리와 운치있는 운하
"홋카이도"의 서부, "이시카리 만"에 면해 있는 "오타루"는, 100년쯤 전부터 "홋카이도"의 현관으로 발전해 왔으며, 은행과 기업이 진출하여 「북부의 월가」라고 불릴 만큼 융성했다. 옛날에는 짐을 싣고 내리던 나룻배로 가득했던 운하가 있으며, 벽돌과 석조로 된창고 등이 유리공예점과 찻집, 레스토랑과 쇼핑몰 등으로 변신해 사람들의 발길을 끌게하고 있으며 ,석양무렵이 되면 돌블록의 가로에 가스등이 밝혀지는 복고풍의 거리풍경으로 향수와 아늑함을 느끼게 해 준다
오타루"는 또한 「언덕의 도시」라고 불릴 만큼 언덕이 많아 "지고쿠자카(지옥언덕)"라는 이름의 급경사길, 휘감아 도는 듯한 스릴있는 커브의 "후나미자카"등도 볼만 하다. 겨울에는 스키장으로 변하는 뒷쪽의 "덴구 산"에서는, 시가지 뿐만 아니라 항구까지 한눈에 내려다 볼 수있는 전망대가 있으며, 로프웨이도 운행되고 있어 좋은 관광코스로 인기가 높다.
근교의 해안지대는 "니세코 샤코탄 오타루 해안국립공원"에 속하며, 단애절벽인 "오타모이" 등의 경승지는 여름 피서철을 중심으로 찾는 사람들로 붐빈다.
2)삿뽀로(札幌)
눈축제로 유명한 홋카이도에서 가장 큰 도시
홋카이도 서부에 위치하는 삿포로 시는 바둑판 모양으로 질서있게 구획된 시가지로 이루어진 도내 최대의 도시다. 시의 중심에 위치하면서 동서로 길게 펼쳐지는 오도리 공원은 수많은 오브제와 분수, 라일락과 아카시아 나무, 아름다운 화단이 설치된 현대적인 도시 삿포로를 보여주는 공원이다. 도시 북부에는 회사, 금융기관, 도청 등 관청이 들어서 있으며 남쪽에는 대규모 지하상가가 위치하여 도시의 쇼핑센터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도내 각지로 통하는 교통의 거점이 되고 있는 삿포로 역에는 JR(일본철도), 지하철,노선버스, 관광버스 등이 직결되어 있어 여행의 편리함을 더해 준다
시내에는 1세기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삿포로 시계탑과, 일몰 후 아름답게 라이트업되는 아카렌가라는 애칭을 가진 네오바로크 건축의 구 홋카이도 청사, 그리고 삿포로 농업학교를 전신으로 하는 홋카이도 대학의 포플라 가로수 등 볼만한 곳이 많다.
길이 1400미터가 넘는 오도리 공원에서는 여름에는 비어가든(맥주광장) 이 개설되며, 겨울에는 삿포로 최대의 이벤트인 삿포로 눈축제가 열린다. 눈축제에서는 웅장한 눈조각과 아름답고 기묘한 얼음조각이 넓은 공원을 별세계로 장식하여 세계 곳곳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꿈의 세계로 인도해준다
3)조잔케이(定山溪)
계곡에 형성된 삿포로의 안방 조잔케이 온천마을
삿포로 시의 남서부 도요히라 강 상류의 계곡 을 따라 형성된 조잔케이 온천은 삿포로의 안방으로 불리며, 산과 계곡으로 둘러싸인 온천마을이다. 승려 조잔이 발견하여 온천 개발에 전력한 것에서 그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붕산, 유황, 식염 등 온천질이 다양하며 시간당 20만 리터의 풍부한 온천수가 솟아오르는 것으로 유명하다.
조잔케이의 심볼은 갓파인데 갓파는 일본인에게 전래되어 오는 수륙양생의 상상의 동물로 머리에는 접시, 손과 발가락에는 물갈퀴가 달렸으며 입이 튀어나온 독특한 모습을 한 요괴이다. 옛날에 갓파의 나라로 떠난 청년이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고 하는 전설로 인해 이 지방의 수호신이 됐다. 온천가에는 갓파대왕을 비롯하여 20개 이상의 갓파가 다양한 포즈를 하고 서 있다. 갓파 연못도 있는 등 8월 상순에 열리는 갓파 축제는 활기에 넘친다.
계곡을 따라 조성된 산책길과 삿포로 국제스키장 등 부근의 관광시설도충실하며, 또한 나카야마 고개를 너머 도야 호수로 이어지는 관광코스의 중계지점으로서 사계절 내내 관광객으로 붐비는 곳이다
4)노보리벳쯔(登別)
화산가스가 분출하는 지옥계곡과 활엽수가 혼생하는 노보리베쓰 원시림
홋카이도 남서부에 위치하며 노보리베쓰 온천과 가루루스 온천, 노보리베쓰 임해온천 등이 자리잡고 있다. 원시림과 호수와 늪 등 다채롭고 풍부한 자연경관을 보여주고 있는 노보리베쓰는 시코쓰 도야 국립공원의 일부로 지정되어 있다.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온천으로 유명한 노보리베쓰 온천은 해발 200미터 부근에 원생림으로 둘러싸인 온천향으로 황화수소천, 식염천, 철천 등 10여 종류에 이르는 온천질이 특징. 그 온천질의 효능은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온천 가운데 하나로 이름나 있다.
온천을 인상깊게 해주는 것은 '지옥계곡'. 황회색 바위에서 화산가스가 분출 되면서 주변 일대를 강렬한 유황냄새로 뒤덮고 있어 마치 지옥을 연상하게 한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곳이다. 계곡은 직경 450미터의 화산폭발 화구로 이뤄졌으며 1분당 3천리터의 온천수가 솟아오르고 있다.
온천 북동부에는 물참나무, 산죽을 중심으로 각종 활엽수가 혼생하고 있으며, 천연기념물로도 지정된 노보리베쓰 원생림이 있다. 동쪽에 솟아있는 시호레이에는 곰목장이 있어 불곰을 볼 수도 있다
산 정상에서는 투명도 국내 제 2위의 맑은 물을 가득 담고 있는 '굿타라 호수'도 볼만한 곳이다.
5)하코다테(函館)
일본문화와 서양문화가 융합된 독특한 시가지
홋카이도 남서부에 위치하며 쓰가루 해협에 면해있는 하코다테는 19세기말에 개항되어 외국과의 무역항으로 발전한 도시로서, 세이칸 터널로 혼슈와 연결된 홋카이도의 현관이다
역 근처의 베이 에리어에는 360여개의 점포가 늘어서는 새벽시장이 열리며, 금방 잡힌 오징어, 가리비, 연어알, 이면수 등 신선하고 다양한 어패류를 찾는 사람들로 언제나 활기가 넘친다. 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는 예년에 혼슈의 아오모리와 홋카이도를 연결하던 세이칸 연락선이 메모리얼쉽 마슈마루로 계류되어 있으며, 뱃머리 부분에는 레스토랑과 찻집도 있어 항구의 경치를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모토마치 주변은 국가의 중요문화재인 (구) 하코다테 공회당과 티라운지가 있는 (구)영국영사관, 하코다테 해리스트 정교회, 히가시혼간 절 별원 등 일본과 서양문화가 융합된 독특한 분위기가 남아있는 시가지이다. 그리고 하코다테 항을 바라보는 워터프런트에는 붉은 벽돌의 창고군을 개조한 쇼핑몰을 비롯하여,'가나모리 양물관', '하코다테 비어홀' 등이 있다.
6)도야(洞爺)
호반에 펼쳐져 있는 온천 리조트지
"홋카이도" 남서부에 위치하는 "도우야 호수"는, "시코쓰·도우야 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며,20세기 초엽에 화산활동이 거듭되면서 함몰하여 생긴 호수이다. "도우야 호수"는 호면이 넓은데 비해서는 외륜산이 호면에 비해 약 200~500미터로 낮기 때문에, 보는 사람에게 광활한 느낌을 준다. 호반 주변에는1943년의 지진에 의한 지각변동으로 일대가 융기하여 생긴 "쇼와 신산"이 있으며, 지금도 흰연기를 내뿜고 있다. 둘레 43킬로미터의 칼데라 호반에 펼쳐지는 "도우야 호 온천"은 도내 굴지의 온천 리조트지다
호수는 겨울에도 결빙되는 일이 없으며, 일본에서도 최북단의 부동호로 일년내내 아름답고 깨끗하기로 유명하며 호수에 떠있는 "나카노 섬"에는 "도우야 호 삼림박물관"이 있으며, 관광선이 운행되고 있다. 그리고 각시송어와 빙어낚시를 즐길 수도 있다.
"도우야 호주변에는 1977년에 일어난 분화를 분연과 영상, 서라운드 시스템이 갖추어진 음향효과로 리얼하게 보여주는 '화산과학관'을 비롯하여, 캠프장 등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여행을 보다 편리하게 해 줄 것이다.
7)쇼운코(層雲峽)
24km에 이르는 단애절벽의 대협곡
홋카이도의 지붕이라고 불리는 다이세쓰 산 중턱에 위치하는 소운쿄는 응회암이 침식되어 만들어진 높이 100미터의 단애절벽이 이어지는 대협곡으로, 다이세쓰 산 국정공원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장대한 경치와 수량이 풍부한 온천으로 연간 300만 명에 이르는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다
협곡에는 많은 폭포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볼만한 곳이 유성폭포와 은하 폭포이다.높은 절벽에서 쏟아져 내리는 두개의 폭포는 박력이 넘친다. 협곡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손꼽히는 곳이 오바코·고바코이다. 오바코는 병풍처럼 폭 넓은 절벽이 늘어서 있으며, 고바코는 특히 기암괴석이 많은 곳이다
이곳에서는 대여 자전거를 이용해 사이클링을 즐길 수도 있다.
다이세쓰 산 소운쿄 로프웨이에서 구로다케 리프트로 갈아타면 해발 1700미터까지 올라갈 수 있으며 웅대한 다이세쓰 산의 전망을 즐길 수 있다. 소운쿄 온천은 협곡의 중간쯤에 있으며 근대적인 호텔이즐비하고, 여름에는 협곡 불 축제, 한겨울에는 빙폭 축제가 열려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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